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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국제농업박람회는 지난 8일 임시이사회 열고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사진 = 전남도)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라남도가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2025국제농업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는 지난 8일 전남도청에서 제2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행사 준비상황을 공유하고 차별화된 전시·운영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명창환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이사와 감사 등 임원 15명이 참석했다.

이날 박람회사무국은 ‘감성+미래+국제화’라는 박람회 3대 콘셉트를 중심으로 준비 중인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특히 기존의 정적인 패널·모형 중심 전시에서 벗어나 실물 전시와 농업 부자재를 활용한 입체적 공간 구성으로 현장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 농기계 시승과 농업기술 연구현장 개방 등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마련해 미래 농업기술을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박람회는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맞춤형 콘텐츠로 구성된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교육 중심 프로그램, 다문화 가족과 유학생이 함께하는 글로벌 교류 프로그램, 국제학술회의 등도 함께 추진된다. 가족 단위 관람객의 접근성과 편의를 높이기 위한 반려동물 동반 관람 프로그램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사회에서는 전남도 인사에 따른 감사 변경안과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안건으로 상정되어 의결됐다. 이사들은 행사 콘텐츠의 차별화와 관람객 편의 개선, 유관기관과의 실질적 협업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행사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세부 점검을 강조했다.

박람회사무국은 행사 준비 과정에서 기관 간 협력이 필요한 주요 사안을 설명하고 임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임원들도 유기적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박람회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명창환 이사장은 “박람회 개최가 몇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임원 여러분의 관심과 조언이 큰 힘이 된다”며 “남은 기간 철저하게 준비해, 전남 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박람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2025국제농업박람회는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AI와 함께하는 농업혁신, 생명 키우는 K-농업’을 주제로 오는 10월 23일부터 29일까지 나주시 소재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첨단기술을 접목한 농업 혁신과 감성적인 전시 콘텐츠를 통해 국내외 농업 관계자와 관람객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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