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연일 지속되는 폭염 속에서 군민 안전 확보를 위해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공영민 군수는 최근 도내 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최근 열린 읍·면 재난업무 담당자 대상 폭염·풍수해 대비 교육에 직접 참석해"폭염 대응책을 보다 강도 높게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군은 현재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시행 중이다. ▲하루 2회 재난 문자 발송 ▲하루 3회 이상 마을 방송 ▲차량 가두방송 ▲취약 시간대 순찰 ▲시가지 살수차 운영 등을 통해 온열질환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체감온도가 33도까지 치솟는 가운데 야외 농작업이 계속되면서 7월 10일 기준 군내에서 온열질환자 3명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고흥군은 ‘읍면 행정지원담당관 제도’를 활용한 현장 대응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제도는 본청 간부 공무원과 직원을 읍면에 배치해 폭염 대응 활동을 독려하고 현장 상황을 직접 점검하는 방식이다.
특히 고령 농업인을 비롯해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 독거노인, 장애인 등 온열질환 취약계층을 집중 관리 대상에 포함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폭염행동요령 대면 교육 ▲취약 시간대 농작업 자제 홍보 등을 집중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공영민 군수는 “폭염 대책을 수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실행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행정이 책임지고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민 여러분도 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폭염 행동요령을 반드시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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