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올여름 폭염에 대비해 축산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총 16억 1100만원 규모의 지원책을 마련하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최근 기후변화로 폭염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되고 장기간 지속되면서 가축 폐사 위험이 커짐에 따라 시는 이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책을 마련했다
시는 축산농가에 ▲축사 내 환기·냉방시설, 안개분무 장치, 축사 단열 공사 등 ‘폭염 방지시설’ 지원(39곳, 5억 3300만원) ▲가축 ‘면역증강제’ 공급(230곳, 5800만원) ▲‘가축재해보험’ 가입(180곳, 10억 2000만원) 등을 지원해 폭염으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가 없도록 했다.
지원을 받기 원하는 농가는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하면 된다. 신청은 수시로 가능하다.
시는 또 폭염에 취약한 축산 환경에서 가축의 사육 적정면적 확보, 신선하고 차가운 물 공급, 축사 내 환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시나 구청(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일 시장은 “계속되는 폭염으로 가축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축산농가의 철저한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에서도 축산농가에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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