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전라남도의회 최동익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14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해양수산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전남 해양수산의 미래 전략을 위한 핵심 과제로 ‘지역대학 연계 수산가공식품 클러스터 조성’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최 의원은 “전남도는 전국 수산물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수산가공품 생산액 역시 전국 1위로 수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풍부한 자원과 높은 생산량에도 불구하고 수산물 가공률과 수출 비중은 여전히 낮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도약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전체 수산물 중 가공품 비중은 생산량 기준 약 15%에 불과하지만 생산액은 56.3%에 달해 수산가공업이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임을 보여준다.
최 의원은 “전남대 여수캠퍼스와 오천산단의 연계를 통해 산·학·연 기반의 수산가공식품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R&D 및 스마트 가공설비 지원으로 산업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산가공식품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스마트 가공시설 구축, 수산식품 R&D, 지역 수산물의 브랜드화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되며 수산 분야 도정의 방향을 이끄는 주무 부서로서 보다 능동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해양수산국이 지역대학, 산업체, 연구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남 수산업의 고도화를 이끌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야 한다”며 “도정의 중장기 전략 속에 이 같은 방향이 충분히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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