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황종성, 이하 NIA)은 KT(033780), 교보교육재단과 함께 31일 세종대학교에서 청소년 대상 AI·디지털윤리 토론 캠프 ‘AI윤리 ON!’을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이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의 윤리적 쟁점을 주도적으로 탐구하고 또래와의 토론을 통해 비판적 사고와 AI·디지털윤리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참여형 토론 방식을 도입하여 청소년들이 스스로 윤리적 관점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AI윤리 ON!’ 캠프는 NIA가 주도해 개발한 디지털윤리 교육 콘텐츠를 기반으로 교보교육재단의 청소년 토론 프로그램과 KT의 대학생 IT 서포터즈(이하 KIT)의 멘토링을 결합한 민·관 협력 프로그램이다.
오전 세션에는 토론에 앞서 기초 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KT에서 디지털 시민 교육을 진행했다.
본 프로그램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에 대한 개념 이해를 돕는 강의와 주요 윤리 이슈를 탐색하는 실습 활동으로 구성되어 청소년들이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윤리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KIT 대학생 멘토들이 강사로 참여해 알고리즘 원리, 데이터 편향, 개인정보 보호 등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하고 질의응답과 활동 중심 교육을 통해 학습 효과를 높였다.
오후에는 딥페이크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고 윤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 중심의 교육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딥페이크의 개념과 활용 사례, 관련 법제도, 범죄 예방 및 대응 방안을 학습하고 조별 토론을 통해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나누며 기술 발전에 따른 사회적 책임과 윤리적 가치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민·관이 협력해 마련한 이번 캠프는 각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고 운영함으로써 청소년들이 AI·디지털윤리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했다.
NIA 황종성 원장은 “청소년들이 인공지능을 단순히 소비하는 것보다는 그 사회적 의미와 윤리적 함의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토론 캠프와 같이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AI·디지털윤리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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