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한여름밤의 낭만’ 군산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구 군산세관 본관’이 8일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23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이날 오후 8시 전북 군산 내항 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열렸던 개막식 행사에는 많은 내외빈과 시민, 관광객 등이 참석해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구 군산세관 본관’ 개막을 축하했다.
이번 행사는 ‘군산의 빛, 꽃으로 물들다’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뮤지컬 퍼포머들의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대북 솔로 연주, 호원대학교 뮤지컬 전공 학생들의 오프닝공연, 개막선포, 축하공연 등으로 개막을 알렸으며 구 조선은행에서 구 군산세관 본관까지의 공간에서 군산의 과거와 미래를 다양한 콘텐츠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개막식이 끝난 뒤 본격적인 관람을 시작한 관광객과 시민들은 화려한 조명과 조화를 이룬 국가유산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재확인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구 조선은행에서 펼쳐진 ‘신비한 여정’은 유리창 너머 백년 전 군산 사람들이 나타나고 개항부터 쌓여온 수많은 역사의 기억들이 동백 할아버지의 자전거를 따라 시작해 대미를 장식한 구 군산세관 본관의 ‘희망의 창고’는 군산 앞바다를 통해 미래의 꿈을 싣고 세계의 바다로 나가는 희망의 관문으로 변하면서 환상적인 빛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강임준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행사는 군산시의 근대문화유산과 최첨단 디지털 기술이 활용된 미디어아트 콘텐츠의 의미있는 만남”이라며 “이번 행사가 국가유산의 가치를 높이고, 군산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한여름 밤 아름다운 빛과 조명 속에서 국가유산과 내항의 매력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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