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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석유화학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첫 지정

NSP통신, 남정민 기자, 2025-08-20 14:15 KRX7
#전라남도 #김영록 지사 #여수시 석유화학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고용노동부 지정

근로자·기업에 고용안전망 확대…국가 지원 본격화

NSP통신-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9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정부가 대한민국 석유화학산업의 중심지인 여수시를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한 것을 온 도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 = 전남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9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정부가 대한민국 석유화학산업의 중심지인 여수시를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한 것을 온 도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 = 전남도)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도는 여수시가 정부의 ‘석유화학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공식 지정됐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9일 김영훈 장관 주재로 열린 고용정책심의회에서 여수를 첫 지정 사례로 확정하고 앞으로 6개월간 지원에 나선다.‘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은 고용 상황이 악화됐거나 그 우려가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사전에 고용안정망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다. 지난 7월 처음 도입된 새로운 제도로 여수시가 첫 적용 지역이 된 셈이다.

전남도는 글로벌 공급과잉 여파로 흔들리는 여수 석유화학 산업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4월 고용부에 지정 신청을 했으며 5월 현지 실사를 거쳐 이번 결과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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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정으로 여수지역 근로자와 기업은 각종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근로자의 경우 ▲내일배움카드 한도 상향(300만 원→500만 원) ▲생활안정자금 융자 확대(2000만 원→2500만 원) ▲임금체불 근로자 생계비 융자(1000만 원→1500만 원) ▲직업훈련 생계비 대부(1000만 원→2000만 원) ▲국민취업제도Ⅱ 소득요건 면제 등이 가능하다.

기업에는 ▲고용유지지원금 확대(휴업수당의 66.6%→80%, 1일 1인 6만 6000 원 한도) ▲사업주 직업훈련 지원 강화(보험료 100%→130%)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전남도는 자체적으로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특별보증·저리융자 정책을 시행 중이다. 소상공인에겐 300억 원 규모 특별보증으로 보증료율을 기존 1%에서 0.8%로 낮췄으며, 중소기업에는 100억 원 규모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편성해 최대 3억 원 한도로 연 2.5%의 이자를 지원하고 있다.

향후 도는 ‘여수 석유화학산단 친환경·고부가가치 대전환’을 국정과제에 맞춰 추진할 계획이다. 묘도와 여수국가산단을 중심으로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클러스터’와 ‘청정수소 산업벨트’를 조성하고 ‘국가기간산업 위기 극복 특별법’ 제정을 통해 정부 차원의 체계적 지원 근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여수의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은 석유화학산업 대도약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고용불안을 겪는 근로자와 지역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해 민생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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