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카시아 속초가 그린 임페러티브 펀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미지 = 카시아속초)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속초의 세계적인 프리미엄 호텔&리조트 그룹 반얀그룹의 ‘카시아 속초’가 지속 가능 경영을 강화한다.

카시아 속초는 고객이 체크아웃 과정에서 자율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그린 임페러티브 펀드(Green Imperative Fund, GIF)’ 프로그램을 본격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객실 1박당 1달러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모아진 기금은 멸종 위기 동물 보호, 생태계 복원, 취약 지역 청년 장학금, 지역 사회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활용된다.

호텔 측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고객과 호텔이 함께 환경을 지켜내는 지역 친환경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카시아 속초는 이미 친환경 호텔로 자리매김해왔다. 글로벌 친환경 건축 인증인 LEED를 획득했으며, 객실 내 무라벨 생수 제공과 대용량 디스펜서 도입 등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에 앞장서왔다.

또 지구의 날 캠페인과 각종 환경보호 프로그램을 이어오며 친환경 행보를 꾸준히 실천해왔다. 이번 GIF 도입으로 호텔의 ESG 경영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 같은 노력은 반얀그룹의 장기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룹이 발간한 ‘2024 지속 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객실당 탄소 배출량은 전년 대비 5.7% 감소했고 주방 쓰레기의 퇴비화와 업사이클링으로 전체 폐기물의 28%를 매립지 대신 친환경 방식으로 처리했다. 수자원 효율성도 5.1% 향상되며 운영 전반에 걸친 지속 가능한 혁신을 입증했다.

윤덕식 카시아 속초 총지배인은 “체크아웃이 곧 기부로 이어지는 경험을 통해 고객과 함께 지속 가능한 관광의 가치를 확산시키겠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기반으로 지역 상생과 환경 보호, 그리고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