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전라남도경찰청(치안감 모상묘)은 유명 가수 박지현과 함께 노쇼 사기 근절 및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홍보 메시지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였다고 밝혔다.
전남에서는 군 간부를 사칭해 전투식량 대납을 요청하거나 교정본부 공무원의 위조된 신분증을 제시해 물품 구입 비용 대리결제를 요구하는 사례가 주로 발생했다.
최근에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나 연예인 소속사, 대기업을 사칭하는 등 시나리오가 다양해지고 있다.
노쇼 사기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 놓인 소상공인들에게 금전적·심리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국가기관의 신뢰까지도 무너뜨리고 있다.
전남경찰청은 노쇼 사기 예방을 위해 소상공인연합회 등 관련 단체들과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실시했고 전남 대표 해운회사인 씨월드고속훼리, 목포의 랜드마크인 해상케이블카와 함께 대국민 홍보를 추진해왔다.
이러한 예방 활동에도 지난 1월~7월까지 전남 도내에서 발생한 노쇼 사기 피해가 132건, 피해액이 18억 원에 달하는 등 민생 피해가 심각한 실정이다.
전남경찰청은 이러한 심각성을 절감하고 지역 출신 유명 가수 ‘박지현’과 함께 ▵물품 대량 주문은 반드시 실제 사무실에 확인, ▵대리 구매 요청은 단호하게 거절 등 노쇼 사기 예방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가수 박지현과 함께하는 홍보 영상은 전남경찰청 유튜브, 전남도교육청, 시·군 자치단체와 씨월드고속훼리, 목포·여수 해상케이블카 등 지역 소재 기업과 협업하여 전광판, 버스정보시스템 등에 대대적 송출되고 있다.
모상묘 전남경찰청장은 “노쇼 사기 근절 및 기초질서를 확립하고자 하는 취지에 힘을 보태주신 가수 박지현님과 유관기관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피싱·노쇼 등 사기 범죄는 형사처벌은 가능해도 피해금 회복이 쉽지 않으므로 사전에 피해를 예방하는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상공인을 노리는 범죄의 예방과 단속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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