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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주(왼쪽부터), 김진용, 배용주, 박경난 시의원. (사진 = 강릉시의회)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강릉시의회(의장 최익순)가 9일 제324회 임시회를 열고 행정위원회와 산업위원회별로 조례안 등 일반안건을 심사했다. 의회는 안건별 현황과 쟁점을 점검하고 향후 보완 과제를 주문했다.

행정위원회(위원장 허병관)에서는 윤희주 의원이 ‘강릉시 문화공간 재위탁 동의안’을 놓고 “문화공간이 도시재생사업에 편입될 경우 시민대상이라는 본래 취지와 목적이 약화될 수 있다”며 “사업 성격 변경이나 타 부서 이관이 필요한 경우 충분한 검토와 부서 간 협의를 거쳐 시민과 소통해 달라”고 당부했다.

같은 위원회에서 김진용 의원은 ‘강릉통일공원 재위탁 동의안’과 관련해 “개장 후 20년이 지난 통일공원이 시대 변화에 부합하는 시설 개선이 부족해 재방문을 유도하기 어렵다”며 “공간 확장과 전시물·시설의 전면 재정비 등 체계적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산업위원회(위원장 이용래)에서는 배용주 의원이 ‘강원형 전략산업 투자펀드 출자 동의안’을 심사하며 “지역 내 벤처·바이오 기업 성장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도 “기업 경영상 이유로 펀드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타 지자체 사례를 충분히 검토해 신중히 추진하라”고 요청했다.

박경난 의원은 ‘강릉시 소비자상담센터 재위탁 동의안’과 관련해 “청소년 금융교육이 교과에 편성되는 만큼 금융피해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교육·상담 외에도 지역 분쟁사례 안내 등 기능을 확대해 센터 활용도를 높여 달라”고 주문했다.

시의회는 상임위 심사 내용을 토대로 안건을 본회의에 상정해 최종 의결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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