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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삼척IC 교차로 개선사업 완료

NSP통신, 조이호 기자, 2025-09-10 11:02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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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묵은 ‘교통 병목’ 시원하게 풀렸다

NSP통신-개선된 삼척 IC 교차로 전경. (사진 = 삼척시)
개선된 삼척 IC 교차로 전경. (사진 = 삼척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삼척시(시장 박상수)의 오랜 숙원이었던 국도 7호선 삼척IC 교차로 개선사업이 9일 준공을 완료했다.

그동안 삼척IC 일대는 지하통로와 평면도로가 뒤섞인 기형적 구조로 인해 운전자들의 혼란과 사고 위험이 끊이지 않던 곳이었다. 특히 외지 운전자들에게는 ‘진입은 했는데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는 민원이 반복되며 삼척의 첫인상을 해치는 대표적 병목지점으로 지적됐다.

이번 개선 사업은 이러한 문제를 뿌리부터 해결하고자 지난 2024년 3월 본격 착공됐다. 총사업비 90여억원이 투입됐으며 시는 설계 단계부터 단순하고 직관적인 도로 구조를 목표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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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변화는 동부아파트 앞과 종합운동장(강원대) 앞에 각각 신설된 교차로다. 기존에는 아파트에서 동해방향 국도7호선으로 진입하거나 동해방향에서 운동장 쪽으로 진입하려면 불편한 경로를 선택해야 했지만 이제는 신호체계가 갖춰진 평면 교차로와 회전교차로를 통해 자연스럽고 안전하게 차량을 흐르게 할 수 있게 됐다.

보행자들의 안전도 함께 고려됐다. 기존에 횡단보도가 설치돼 있던 동부아파트 앞에는 지하보도가 새롭게 조성돼 차량과 보행자의 동선이 분리됐다. 방범시설(CCTV)과 조명을 갖춘 지하보도는 차량 통행이 많은 국도7호선을 횡단하는데 보행자 안전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교통 흐름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사업 완료 이후 시범 운영 기간 시민들은 “길이 훨씬 명확해졌다”는 반응을 보이며 긍정적인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초행길 운전자들 역시 진입 방향이 명확해져 불필요한 유턴이나 급정거 사례가 크게 줄었다는 분석이다.

시는 이번 교차로 개선을 통해 단순한 도로 정비를 넘어 삼척해변과 복합체육공원,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시가지 중심부를 연결하는 도시 내 핵심 축을 정비했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기간 내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면서도 시민 체감도가 높은 결과물을 남겼다는 점에서 행정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교차로 개선 하나가 도시의 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사업이 잘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교통과 도시 구조의 균형을 맞추는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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