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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의회 김정수 도의원. (사진 = 강원도의회)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국민의힘 김정수 원내대표(철원1)가 강원FC를 둘러싼 정치적 행태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12일 추가 입장문을 통해 최근 종합편성채널 보도로 드러난 춘천시장의 정치적 중립 위반 문제와 관련해 “GREAT UNION이라는 강원FC의 창단 정신과 도민화합을 훼손하는 것은 체육을 정치 도구로 삼으려는 세력”이라고 직격했다.

특히 K3리그 경기장에서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는 현수막이 게시된 사실을 언급하며 “대한축구협회 정관 제3조에는 ‘정치적 중립 및 차별금지’ 원칙이 명시돼 있다. 이를 알면서도 현수막을 내건 것은 명백한 규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장까지 정치 문제가 개입된 것은 신성한 스포츠 현장을 훼손하는 심각한 도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시장과 협회의 개인적 욕심으로 춘천FC와 선수단의 이미지가 크게 훼손됐으며, 징계 논란까지 불거진 것은 중대한 사태”라며 “육동한 춘천시장은 선수단과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스포츠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정수 원내대표는 “정치와 체육의 경계가 무너질 때 가장 큰 피해자는 선수와 팬들”이라며 “앞으로도 체육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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