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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극심한 가뭄에 대표 가을축제 잇달아 취소

NSP통신, 조이호 기자, 2025-09-12 15:41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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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고통 분담이 우선… 내년 더 알찬 축제로 보답”

NSP통신-강릉시청 전경. (사진 = 강릉시)
강릉시청 전경. (사진 = 강릉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극심한 가뭄으로 시민들이 일상적인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오는 10월 예정돼 있던 가을 대표 축제들을 잇달아 취소했다.

올해로 4회를 맞는 강릉 누들축제는 장칼국수, 막국수, 짬뽕, 옹심이칼국수 등 강릉의 면 요리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미식 행사로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월화거리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가뭄 피해의 심각성을 감안해 결국 개최를 접었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해 온 강릉커피축제도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별의별 강릉커피’를 슬로건으로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22개 프로그램을 준비했지만 외부 관광객 유입에 따른 물 사용과 도시 전반의 부담을 고려해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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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번 결정에 대해 시민들이 한 방울의 물도 아껴 쓰며 고통을 분담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축제를 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오랫동안 축제를 기다려온 시민과 관광객들께 죄송한 마음이 크다”면서도 “시민 안전과 고통 분담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의 아쉬움을 딛고 내년에는 더욱 알찬 프로그램과 풍성한 볼거리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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