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추석 연휴 동안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보건소 종합 안전망을 풀가동한다.
시는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보건소에 ‘응급진료 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한다. 이 기간 응급실을 포함한 의료기관 126곳과 약국 91곳이 문을 열며 보건소·보건진료소 23곳도 순환 근무체계를 유지한다.
특히 주요 응급의료기관에는 전담 책임관을 배치해 진료 상황을 집중 관리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대응반이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대비한다.
연휴 중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은 순천시·순천시보건소 홈페이지, 응급의료포털 ‘E-gen’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 보건소 응급진료 상황실로 문의하면 된다.
감염병 예방 활동도 강화된다. 시는 고향 방문과 여행객 증가로 인한 감염병 확산에 대비해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순천시립추모공원과 시립공원묘지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실시한다.
먹거리 안전관리에도 나선다. 시는 추석 성수식품 판매·제조업소 140곳을 집중 점검하고 농·수산물에 대한 사전 수거·검사를 통해 위해 요소를 차단했다.
또 식중독 예방 수칙을 시민과 음식점에 안내하며 △육류는 75℃ 이상 충분히 익히기 △채소는 물로 3회 이상 세척하기 △조리된 음식은 2시간 이내 섭취 또는 냉장 보관하기 △귀성길 조리식품은 아이스박스에 보관하기 등을 당부했다.
시는 연휴 동안 영업하는 음식점 300곳을 안내·홍보하고 식중독 비상 대응체계도 함께 가동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긴 연휴 기간 시민들이 안심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응급·방역·식품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연휴 전 미리 병·의원과 약국을 확인하고, 가벼운 증상은 비상진료 의료기관을 적극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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