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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 잇는 이순신대교 개통여부 오늘 오후 5시 이후 판단

NSP통신, 홍철지 기자, 2014-10-27 14:14 KRD7
#이순신대교 #여수 #광양 #현수교
NSP통신-경찰이 이순신대교의 진입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김동언 기자)
경찰이 이순신대교의 진입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김동언 기자)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전라남도는 지난 26일 오후 6시 12분께 발생한 교량 흔들림으로 전면 통제됐던 이순신대교의 개통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27일 오후 5시 국내 특수교량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상황판단 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이순신대교 흔들림 발생 후 이날 새벽 1시 이순신대교 상황실에서 급히 소집된 전문가 회의에서는 에폭시 포장의 양생을 위해 난간 양측에 임시로 설치한 천막(연장 2.26km,높이 1.2m)에 바람의 영향으로 발생한 일시적인 풍하중과 와류진동이 흔들림의 주요 원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에폭시 포장은 교량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1960년대 미국에서 개발된 새로운 아스팔트로 일반 아스팔트 두께가 8㎝인데 비해, 에폭시 아스팔트는 두께 5㎝로 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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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대교의 경간장이 기본계획 당시 1100m였으나 이 공법을 적용해 최종적으로 1545m로 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상교량 풍동시험 전문가인 권순덕 전북대 교수 등은 “유지관리사무소가 지난 26일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계측한 1시간 분량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교량의 위 아래 움직임의 상하변위의 계측 수치는 ±0.9m로 관리 기준치인 ±2.6m 이내로 현수교의 구조적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라고 소견을 밝혔다.

이에 따라 여수지방해양항만청은 컨테이너 부두에 입항 대기 중인 선박 9척과 출항 대기 중인 선박 2척을 포함한 모든 선박에 대해 27일 새벽 5시부터 정상 운항에 들어갔다.

그러나 차량 재개 여부는 주요 구조물의 손상 여부 파악을 위한 육안검사를 실시하고, 유지관리사무소에서 관리하는 각종 계측시스템의 정상 가동 여부를 점검한 뒤 실제와 비슷한 조건에서 덤프 차량을 통과시키는 차량 주행시험을 한 후 27일 오후 5시 2차 회의를 열어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앞으로 이순신대교 안전 강화를 위해 유지관리사무소와 상황실, 경찰서 등을 직접 연결하는 비상전화를 설치하고, 혹시 모를 유사상황 등에 대비하기 위해 교량 계측 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순신대교 차량 통제로 지역 주민들에게 불편을 준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고, 차량 통제는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니 최대한 협조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 해상교량 및 대형 구조물에 대한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desk3003@nspna.com, 홍철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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