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이유범 기자 = 14일 코스피지수는 실적악화 우려속에 오전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오후들어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하며 이틀째 전약후강 장세를 연출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4.97포인트 오른 1182.68포인트를 기록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뉴욕증시 혼조 마감 소식과 4분기 어닝시즌 우려로 하락세를 장을 출발했고 장초반부터 프로그램매물이 1000억원 넘게 출회된 탓에 1151p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프로그램매도세가 감소했고, 실적악화 우려감이 증시에 어느 정도 선반영 됐다는 인식과 원달러 환율 하락세, 그리고 외국인이 이틀째 매수우위를 이어간데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화학,의약품,비금속광물,전기전자,유통,기계,의료정밀,건설,운수창고, 금융,은행,증권,보험업 등이 상승했고, 종이목재,전기가스업이 하락했다.
KB금융과 신한지주,우리금융,하나금융지주,기업은행,외환은행이 2∼5% 오르는 등 은행주가 상승했고, KT&G는 4분기 실적기대와 경기방어주 매력이 부각되며 3.3% 올라 닷새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LG디스플레이와 현대자동차도 4% 이상 상승고 GS건설과 현대산업, 대림산업, 대우건설,경남기업이1~4% 오르는 등 건설주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대우조선해양이 하락하고 현대미포조선과 삼성중공업이 상승하는 등 전일 강세를 보였던 조선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종목별로는 NHN이 코스피200 특례편입이 확정된 가운데 2.3% 올랐고, LG화학이 어제 제너럴모터스(GM)에 전기자동차 장착용 리튬이온 폴리머배터리 단독 공급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바탕으로 1.4% 올라 이틀째 상승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해 544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없이 266개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5356만주와 3조896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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