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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김정태 기자 = 박용우가 영화 ‘핸드폰’에서 지독한 악역 배우로 나온다.

이미 박용우는 ‘핸드폰’ 예고편에서 무표정한 얼굴로 내뱉는 부드럽지만 소름끼치는 대사들로 악역배우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박용우는 ‘핸드폰’에서 핸드폰을 분실한 엄태웅을 위협하는 냉철하고 집요한 습득자 이규 역할을 맡아 기존 이미지와는 상반된 캐릭터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핸드폰’은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꿀 수 있는 치명적 동영상이 담긴 핸드폰을 분실한 후, 정체 모를 습득자 이규(박용우)로부터 지옥 같은 시간을 겪게 되는 열혈 매니저 승민(엄태웅)의 사투를 그리고 있다.

핸드폰은 ‘극락도 살인사건’ 김한민 감독의 차기작으로 기대되는 영화로도 꼽히고 있다.

한편, 핸드폰 분실을 둘러싼 실화를 바탕으로 한 ‘핸드폰’의 박용우가 인터넷TV 사이트 곰TV에서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2009년 개봉예정인 한국영화 중 악역 연기가 가장 기대되는 배우는?’이란 설문조사에서 ‘마린보이’의 조재현, ‘작전’의 박희순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개봉은 2월 1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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