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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김정태 기자 = 올 상반기에 개봉 예정인 영화 ‘실종’이 군포 여대생 살인사건의 캐릭터와 스토리까지 흡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추자현, 문성근 주연의 스릴러 ‘실종’의 등장인물은 물론 스토리전개까지 실제 군포 여대생 살인사건과 흡사해 충격을 주고 있다.

실종은 종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미모의 배우지망생 현아(전세홍 분)를 홀로 찾아 나선 언니 현정(추자현 분)이 외딴 마을에서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는 60대 촌부 판곤(문성근 분)과 벌이는 사투를 다룬 충격리얼 공포스릴러물.

지난해 하반기에 크랭크업해 개봉을 준비하고 있던 영화 실종의 제작진은 ‘군포 여대생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극중 캐릭터와 범행수법 등이 너무도 닮아있는 탓에 사건의 전말을 관심 있게 지켜보던 중 범인 검거 이후 범인의 전처까지 실종됐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영화내용과 너무도 똑같은 실제 사건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 영화의 내용과 실제 ‘군포 여대생 살인사건’이 흡사한 것은 첫 번째, 실종된 여자 캐릭터이다.

영화와 실제 사건 모두 20대 초반의 여대생으로 극중에서는 배우를 지망하는 학생 ‘현아’라는 인물로 신인배우 전세홍이 분했다.

두 번째로 흡사한 점은 용의자 캐릭터이다. 실제 용의자의 첫 번째 아내 실종, 네 번째 아내 의문의 죽음은 극중 용의자인 판곤(문성근 분)과 흡사해 아내의 실종으로 홀로 살아가는 모습도 닮아있다.

심지어 동네 주민들에게는 ‘착실하고 성실한 이웃’으로 평가 받고 있는 모습까지도 닮아있다.

세 번째는 잔인한 범죄행각이다. 실제 사건 용의자 역시 자신의 범죄행각을 은폐하기 위해 증거들을 소각하는 등 미드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치밀함을 보였다.

영화 실종에서도 극중 판곤이 자신의 범죄행각을 숨기기 위해 상상을 초월하는 방법을 총동원한다.

군포 여대생 납치살인사건의 용의자에 대해 계속적인 추가수사가 이뤄지고 있어 후반작업 중이던 실종의 스태프들까지도 사건의 수사여부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투캅스’ 시리즈의 시나리오 작가 출신으로 ‘손톱’, ‘올가미’, ‘신장개업’, ‘세이 예스’ 등 의 스릴러 영화들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성홍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인간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공포감과 긴장감 등을 감각적으로 선보이며 다시한번 ‘웰메이드 스릴러 영화’의 한 획을 그을 예정이다.

또한 그 동안 지적인 캐릭터를 주로 소화해 온 배우 문성근이 특유의 깔끔한 이미지를 벗고 시골마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60대 촌부면서 잔혹하고 충격적인 살인마 판곤 역을, ‘사생결단’에서 마약 중독자 연기를 실감나게 펼쳐 각종 영화제의 신인상과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추자현이 실종된 여동생을 찾기 위해 목숨을 걸고 위험한 추적에 나선 강인한 언니 ‘현정’ 역을 맡았다.

그리고 월드미스유니버시티대회 특별상에 빛나는 신예 전세홍이 실종된 여대생 ‘현아’ 역 으로 열연한다.

영화 ‘실종’은 올 3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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