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이유범 기자 =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도세에 발목잡히며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6포인트 내린 1146.95포인트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장초반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1170포인트까지 올랐지만 프로그램 매도세가 3000억원 이상 출회하며 장중 하락반전했고 결국 1140선까지 밀려났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종이목재, 의료정밀, 운수장비업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지난 30일 사상 최악의 실적을 발표한 한국전력이 4.0% 내려 사흘째 하락했다.
신한지주는 유상증자설로 7.1% 하락했다. KB금융과 우리금융,하나금융지주가 2∼5% 하락하는 등 대형 금융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4분기 실적호조세와 국내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기 공장 설립 소식으로 2.7% 올랐고, 대우조선해양이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한 지난해 4분기 실적 소식으로 3.6% 오르는 등 조선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진양홀딩스와 진양산업, 진양화학 등 진양그룹주는 무상증자와 실적개선 소식으로 동반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사상 첫 순이익 1조원대 돌파 소식과 외국계 매수에 힘입어 4.2% 올랐고, 한솔제지는 이엔페이퍼 인수 소식으로 5.4% 상승했다.
C&중공업은 워크아웃 유지와 해외 매각 타진 소식으로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0종목을 포함해 324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없이 482개를 기록했다.
DIP통신, leeyb@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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