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이유범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이 열흘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선 영향으로 이틀 연속 조정을 받았고 1200선도 사흘만 내줬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3.82포인트 하락한 1198.87를 기록하며 이틀째 하락했다.
이날 지수는 지난 새벽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출발했고, 장초반 1219포인트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열흘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선 가운데 장중 미국 의회에서 배드뱅크 설립계획 철회 소식이 전해지며 1186p까지 밀려나는 등 미국의 정부정책 발표를 앞두고 장중내내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졌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종이목재, 화학, 기계, 의료정밀, 건설, 운수창고업이 상승했고,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수장비, 전기가스, 통신, 은행, 증권, 보험업 등이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가 1∼2% 하락한 반면 하이닉스반도체는 외국계 증권사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으로 1.9% 올라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밖에 포스코와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KT등이 하락했고, SK텔레콤과 한국전력, KB금융, 신한지주가 상승했습니다.
C&중공업이 채권단에 의해 해외에 매각하기로 결정됐다는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C&중공업과 C&우방,C&상선, C&우방랜드가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중공업이 각각 9.0%와 3.9% 오르는 등 기계주도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전세계적으로 가뭄이 확산되면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와 타업종 대비 양호한 실적 전망 등을 바탕으로 조비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동부하이텍과 KG케미칼이 1∼6% 상승하는 등 비료주가 상승했습니다.
종목별로는 대한펄프가 범LG家인 희성전자 인수를 재료로 닷새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동해펄프도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5.2% 올라 사흘째 상승했다.
삼성전기가 삼성전자와 함께 LED합작사를 설립한다는 소식으로 4.1% 올랐고, SK네트웍스는 남태평양 심해저 광맥 개발 참여 소식으로 3.3% 상승했다.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으로 거래 재개 이틀째를 맞은 쌍용자동차는 장중 하한가에서 벗어나며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31종목을 포함해 423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391개를 기록했다.
DIP통신, leeyb@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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