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이유범 기자 = 코스피 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에 닷새만에 반등하며 1190선을 회복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2.60포인트 오른 1192.44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지난 새벽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출발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하며 장초반 1165p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전일 하락의 주범이었던 프로그램 매매에 1000억원 이상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상승반전 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운수장비, 유통, 건설, 통신, 은행, 증권, 보험업 등이 상승했고, 전기전자, 전기가스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SK텔레콤, KB금융, 현대자동차, KT&G, LG전자,신한지주, KT, LG디스플레이 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대부분이 반등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한국전력이 하락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건설주에 매수세가 유입됐고 이에 따라 대우건설과 동양건설이 각각 7.0%와 11.4% 올랐고, GS건설과 대림산업, 현대산업이 1∼2% 상승했다.
벌크선운임지수(BDI)가 넉달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현대상선, 한진해운, 흥아해운이 하락했고, 대한해운과 STX팬오션이 상승하는 등 해운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종목별로는 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인 케이아이씨가 최근 잇단 수주로 인한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9.3% 올랐고, 동부정밀은 지난해 실적 증가와 중국에서 대량의 비료를 구매한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는 소식으로 8.4%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성체줄기세포 연구개발 기업 알앤엘바이오는 지방줄기세포로 말의 인대염 치료에 성공했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3종목을 포함해 587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5종목을 포함해 227개를 기록했다.
DIP통신, leeyb@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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