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이유범 기자 = 코스피 지수가 개인매수세 영향으로 반등하며 1070선을 회복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6.70포인트 오른 1071.7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지난 주말 미 다우지수가 2월 경제지 부진에도 불구하고 반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장초반 1077포인트까지 올라섰던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이틀 연속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이 동반 매도하면서 하락반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됐고, 장한때 1560원에 육박했던 원달러 환율이 진정세를 보임에 따라 오름세로 돌아서며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강금속,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장비, 유통, 건설, 금융, 행, 증권, 보험업 등 대부분 상승했고, 통신업이 소폭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KT, LG디스플레이, 신한지주가 상승했고, SK텔레콤과 KT&G, KB금융이 하락했다.
LG전자는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증권사들의 분석에 힘입어 4.6% 올라 이틀째 강세를 나타냈다.
증권주는 3월 결산에 따른 배당과 이번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매각 작업이 진행중인 C&중공업이 외국계 펀드 등 4개사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C&상선과 C&우방, C&우방랜드가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AI바이러스 발생 소식으로 신라교역이 10.5% 오른 가운데 사조산업과 동원수산, 한성기업 등 수산물관련주가 1∼5%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태경산업과 백광소재가 LED관련주 급등과 함께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SK네트웍스가 대규모 자산재평가 차익이 발생했다는 소식으로 7.2% 상승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지원방침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인간배아 줄기세포를 이용한 장기손상 및 퇴행성질환치료제를 개발 중인 삼진제약이 11.1% 올랐고, CJ제일제당은 설탕 가격 인상 소식으로 7.2% 상승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7종목을 포함해 562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231개를 기록했다.
DIP통신, leeyb@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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