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이유범 기자 =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1200선을 돌파한데 이어 1220선까지 올라섰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2.20포인트 오른 1221.70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미 재무부의 금융권 부실자산 매입 계획과 2월 주택판매가 예상외로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 등으로 뉴욕증시가 급등한 점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프로그램매도세가 2000억원 이상 출회됐고, 전일 미국의 부실자산 처리 계획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선반영됐다는 측면에서 장중 오름폭이 둔화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엿새째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상승을 지지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운수장비, 건설, 통신, 금융, 은행, 증권업 등이 상승했고, 의약품과 의료정밀업이 하락했다.
LG전자는 소니에릭슨이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대폭 하회할 것이라는 예상된 가운데 상대적인 수혜 기대되며 3.6% 올라 사흘째 상승했다.
미 금융주 강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환율 안정과 국내에서도 민간 배드뱅크와 캠코를 통한 은행권 부실자산 매입이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으로 KB금융과 신한지주, 우리금융, 하나금융, 외환은행, 기업은행 등 은행주들이 1∼4% 올랐다.
GS건설과 경남기업, 대림산업, 현대건설이 2∼7% 오르는등 국내외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건설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
종목별로는 한진중공업이 수주감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SOC투자확대에 따른 건설사업부 수혜가 예상된다는 증권사 호평으로 4.4% 올랐고, 대한은박지는 법원으로부터 회생 계획을 인가 받았다는 소식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8종목을 포함해 521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287개를 기록했다.
DIP통신, leeyb@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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