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김정태 기자 = ‘영화는 영화다’의 봉감독으로 인기를 얻었던 고창석이 ‘인사동 스캔들’에 나타났다.
고창석은 인사동 스캔들에서 국내 최고의 물량을 자랑하는 위작공장 호진사 사장으로 출연, 예의 능청스럽고 맛깔스러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호 사장은 모작공장 인부로 시작했지만 비상한 머리로 대한민국 최고의 위작공장을 세운 입지전적의 인물이지만 배태진의 계략으로 경찰에게 쫓기기 시작하면서 강원도 산골로 숨어 작업을 하게 된다.
특히 호사장은 이전의 프라이드를 되찾기 위해 벽안도를 둘러싼 거대한 그림전쟁에 뛰어들게 되는 9명의 기술자 중 한 명으로 영화의 통쾌한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고창석은 “호진사 사장은 모작작가라고 말할 수 있지만 쉽게 말하면 ‘짝퉁’이다”면서 “짝퉁을 그리는 사람은 흔히 콤플렉스가 있을 것이라 생각, 약간 혀 짧은 소리를 하는 역할로 나온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석은 ‘친절한 금자씨’에서 김부선의 남편으로 등장, 금자에게 총을 만들어준 남자, ‘바르게 살자’에서 정재영에게 맨 먼저 총맞는 역을 맡았던 남자, ‘영화는 영화다’에서 소지섭과 강지환 두 꽃미남 배우 사이에서 얄미운 디렉션으로 인기를 끌었던 봉감독으로 출연했다. 현재는 ‘인사동 스캔들’의 최고급 짝퉁 호진사 사장 그리고 ‘부산’에서 삼류 양아치로 출연하고 있다.
인사동 스캔들은 안견이 남긴 신비로운 그림, ‘벽안도’를 둘러싼 음모와 반전의 흥미로운 스토리와 그림 복제와 복원의 과정을 사실성 있게 그리고 있다.
관객들은 인사동 스캔들을 통해 천재적 복원 전문가이자 복제 기술자 김래원과 돈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미술계의 큰 손 엄정화, 두 톱스타의 세기의 만남과 함께 임하룡, 홍수현, 김정태, 김병옥, 마동석, 오정세, 최송현, 고창석, 정진의 화려한 조연들까지 11명의 미술계 고수들의 반전에 반전이 거듭된 추리와 승부, 액션과 유머를 넘나드는 버라이어티한 사기극을 보게 된다. 개봉은 4월 30일.
DIP통신, ihunter@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통신사 :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