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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 홍련 리메이크 '하프 라이트' 감독도 참여

NSP통신, 이진아 기자, 2006-06-14 11:03 KRD1
#장화 #홍련 #하프 라이트 #크레이그 로젠버그 #오멘 #환생
NSP통신

(DIP통신) = 한국 공포 영화 최고 흥행작 <장화, 홍련>의 각색을 담당한 특별한 인연 밝혀졌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여름 극장가에 <오멘>,<환생>등의 공포 영화가 줄을 잇는 가운데 공포영화보다 서늘한 충격으로 개봉을 준비하고 있는 스릴러 <하프 라이트>가 한국 영화와 인연을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프 라이트>의 감독 크레이그 로젠버그가 2003년 개봉되어 국내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킨 바 있는 한국 공포 영화 <장화, 홍련>의 헐리웃 리메이크 작의 각색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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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출신의 크레이그 로젠버그 감독은 스티븐 스필버그, 웨스 크레이븐 등 유명 감독들과 작업해 온 각본가로 드림 웍스, 워너 브라더스, 디즈니등 미국의 메이저 스튜디오와 일을 해 왔으며 <장화, 홍련>은 이 작품의 리메이크 판권을 사들인 드림 웍스와의 인연으로 작업에 참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A Tale of Two Sisters'라는 타이틀로 올 가을에 크랭크인 될 예정인 헐리웃 버전의 <장화, 홍련>은 영국 출신의 톰과 찰리 가드 형제가 감독을 맡아 현재 한참 캐스팅 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동양의 공포와 스릴러 장르에 대해서 관심이 높던 로젠버그 감독은 <장화, 홍련>에 깔린 원혼의 근원적 관계가 인상적이었다고 밝혔으며 <하프 라이트> 역시 동양 공포에 대한 자신의 관심이 반영되었다고 언급했다.

과대 망상으로 오인 받는 주인공의 상황이라는 전통적인 스릴러 문법에 동양적 공포 소재인 물과 거울, 그리고 죽은 자의 영혼의 이미지를 혼합시킨 것!

<하프 라이트>는 아들의 죽음 이후 찾아 든 기묘한 징후에 시달리는 한 여인과 그녀를 둘러싼 비밀을 그린 영화! 자신이 만난 사람이 7년 전에 이미 죽은 사람이라고 얘기하는 사람들, 아무도 자신을 믿지 않는 상황, 그리고 죽은 아들의 영혼까지,,, 실 타래처럼 얽힌 비밀이 풀려 나가는 과정을 다룬 <하프 라이트>는 스릴러 히로인으로 분한 데미 무어의 변신으로 일찌감치 주목을 모으기도 했다.

재능 넘치는 각본가로 자리 잡은 로젠버그는 <하프 라이트>에서도 각본을 담당하여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를 통해 데미 무어의 출연 오케이를 받아낸 장본인이기도 하며 최근에는 피어스 브로스넌, 셀마 헤이엑 주연의 <애프터 썬셋>의 각본을 담당하기도 했다.

동양과 서양의 공포 키워드의 차이를 조율하며 21세기 새로운 이야기꾼으로 떠오른 로젠버그 감독과 비밀을 파헤치는 여인이 된 데미 무어의 모습이 관심을 모으는 스릴러 <하프 라이트>는 오는 6월 29일 개봉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