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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건설사, 아파트 분양 나선다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09-06-23 09:36 KR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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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강영관 기자 = 워크아웃 건설사들이 그동안 미뤄뒀던 아파트 신규 분양에 나선다.

최근 청라지구 등 수도권에서 잇따라 신규 분양이 성공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는데다 현재 보유중인 토지의 사업을 미룰 경우 금융비용 상승 등 부담이 늘어날 수 있어 미뤄뒀던 사업 중 수익성이 높은 곳부터 신규 분양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동문건설이 청라지구에 ‘동문 굿모닝힐’을 신규 공급할 예정이다. 동문건설은 내달 중 인천 청라지구 A35블록에 141~155㎡, 734가구로 이뤄진 ‘동문 굿모닝힐’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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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건설 관계자는 “내달 말 분양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며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청라지구에 이전 분양된 단지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림건설은 오는 9월 용인 중동 어정가구단지에 2833가구 대단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어정가구단지는 38만8000㎡ 면적의 미니 신도시급으로, 이곳에는 공동주택과 연립주택, 아파트 3089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다. 우리건설은 112~211㎡의 중대형 면적으로 아파트를 건립하고 친환경 생태공원에 버금가는 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경남기업도 연내 신규분양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경남기업은 부산 해운대구 중1동 중동1구역에 재건축 아파트 ‘해운대 경남아너스빌’ 30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75~162㎡로 구성될 예정이며, 일반 공급은 232가구 수준이다.

이밖에 나머지 워크아웃 건설사는 분양계획을 잡지 못하거나 보유 토지를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삼호는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옛 화이자 부지 시공권을 최근 현대건설에 매각키로 했다.

이와 관련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 분양에서 분양가를 어떻게 책정하느냐에 따라 분양성패가 결정된 곳이 많았다”며 “워크아웃 업체들은 특히 미분양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민감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신규 공급하는 아파트 분양가를 많이 낮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IP통신,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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