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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강영관 기자 = 서울 가락시장이 태마공원형 시장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 농수산물공사는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3단계 순환 재건축 방식으로 내년 10월 재건축 사업 착공, 오는 2020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가락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은 관리서비스동 신축을 시작으로 청과·수산·축산 도매시장 재건축, 물류시설 확충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사업 기간은 2009년부터 2020년까지 11년간 진행될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약 504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업비는 국고보조 30%, 국고융자 40%, 시 예산 30%의 비율로 충당할 계획이다.

공사는 현대화 사업을 통해 음식문화 체험공간, 농업박물관, 산책로 등의 시설을 조성해 가락시장을 테마공원형 시장으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특히, 집배송센터를 건립해 시장 외곽의 물류배송 차량을 시장 내로 흡수하고 주차장을 현 5255면에서 1만600면으로 늘려 인근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쓰레기장과 페수처리장 등 환경관련 시설을 지하화·집적화·첨단화해 친환경 도매시장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가락시장 현대화작업을 통해 농산물 유통비용이 대폭 절감되고 소비자들은 저렴한 농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며 “11년간 36만6550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이를 위해 최근 설계 아이디어를 공모해 10개 업체를 선정했으며 시민 의견을 수렴해 최종 설계업체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업체는 공간건축사무소, 기안건축사사무소,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동우건축, 정림건축, 아키플랜, 삼우종합건축, 무여종합건축, 디에이그룹건축, 종합건축 등이다.

DIP통신,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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