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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강영관 기자 = 서울시가 오는 27일 강북의 대표 낙후지역인 중랑구 망우동 일대 그린벨트지역에 ‘중랑나들이 숲’을 착공할 예정이다.

중랑나들이숲은 그린벨트내 무단 불량주택과 분묘, 경작지 등을 헐어내고 시민들에게 18만㎡의 대규모 녹지공원을 되돌려주기 위해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청소년문화존 ▲가족캠프존 ▲생태학습존 ▲숲체험존 등 4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청소년문화존에는 주변 15개 학교 1만3700여명 청소년 및 어린이들을 위한 청소년커뮤니티센터와 청소년 상담실, 청소년들의 취미활동, 장기개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밴드 및 댄스동아리방과 200개 열람석을 갖춘 청소년 독서실 등이 도입된다.

가족캠프존에는 서울지역 도시공원 중 최초로 도입되는 캠핑공간 55면이 조성된다. 하루 최대 수용 인원은 220명. 야외테이블과 바비큐그릴 등 기본적인 캠핑 시설을 비롯해 최첨단 스파 시설도 갖춰질 예정이다.

생태학습존에는 모내기, 배나무 관리 등 농작물을 가꿀 수 있는 경작체험장과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수생습지원 등이 들어선다. 숲체험존은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삼림욕장과 등산로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전망이다.

안승일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 중랑나들이숲은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해 조성되고 내부 공간구성은 그동안 서울의 도시공원에는 없는 특별한 시설들로 채워질 것” 라고 설명했다.

한편, 착공일인 27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회의원, 시의원, 시민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보이공연 등 다채로운 기념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DIP통신,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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