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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 149km 순환 지하도로망 뚫린다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09-08-05 18:02 KRD2
#지하도로망 #서울시 #대중교통 #지하차도 #자전거

2017년 동부간선지하화 구간인 남북3축부터 단계적 개통 예정

NSP통신

(DIP통신) 강영관 기자 = 서울 도심을 격자와 순환으로 연결하는 6개 노선 총 연장 149㎞의 지하차도가 건설된다.

서울시는 도심 지하 40~60m에 남북 3개축·동서 3개축 등 총 6개 노선, 2개 순환망의 격자형 지하도로를 구축하는 지하도로망 계획을 5일 발표했다.

지하도로망은 남북 간 3개축과 동서 간 3개축의 총 6개 노선으로 구성돼 서울의 지하를 거미줄 교통망으로 연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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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을 잇는 지하도로 노선은 ▲1축 시흥~도심~은평(24.5㎞) ▲2축 양재~한남~도봉(26.3㎞) ▲3축 세곡~성수~상계(22.8㎞) 등이다.

동서를 연결하는 도로는 ▲1축 상암~도심~중랑(22.3㎞) ▲2축 신월~도심~강동(22.3㎞) ▲3축 강서~서초~방이(30.5㎞) 등이다.

시는 지하도로의 교차점을 상호 연결시켜 2개의 순환망을 구축하고 도심 주요 지점에는 지하도로와 연결된 대형 지하주차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울에는 2개의 지하도로 순환망, 현재 운영 중인 내부 순환도로와 건설 중인 강남순환도로 등 총 4개의 순환망 인프라가 구축돼 도심으로 진입하는 교통량 흐름이 효율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는 지하도로와 연결된 대형주차장 건설과 함께 고속엘리베이터 등을 통해 지상의 대중교통과 편리하게 연계시키는 등 지상으로의 차량 진출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방침이다.

지하도로망은 소형차 전용의 복층구조로 건립된다. 다만 기존 동부간선도로를 지하화 하는 남북 3축은 대형차 통행도 가능한 도로로 건설할 계획이다.

지하도로가 개통되면 기존 지상 8차로를 6차로로 줄여 자전거도로 및 보행로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2개 차로를 줄이면 총 492㎞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사업에 소용되는 비용을 11조2000억원으로 예상,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다만 기존 동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는 남북3축 도로는 공공재정을 투입, 2010년 기본설계를 세워 2017년 무료 도로로 우선 개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순환망을 구축하는 동서1, 2축과 남북 1, 2축 사업은 정부고시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해 2013년 사업시행자 선정을 거쳐 2014년부터 본격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DIP통신,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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