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강영관 기자] 서울, 경기 17개 지역의 주택공급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주택도시연구원이 발표한 수도권 79개 지역의 주택공급량과 필요주택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중구, 강동구, 관악구, 양천구 ▲경기 시흥시, 구리시, 과천시, 화성시, 수원시 영통구는 초과 수요지역 상위 10위에 올라 심각한 주택 공급 부족을 보였다.
위에 언급된 곳 중 서울지역은 교통 및 편의시설을 잘 갖춰 거주 선호도가 높고, 경기지역은 공공기관, 산업단지 등이 밀집돼 있어 수요가 항상 꾸준한 곳이다. 하지만 공급이 이에 미치지 못해 수요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연내 공급되는 아파트 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수요초과 상위 10위내 지역에서 연내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13곳 5022가구, 현재 분양중인 미분양 아파트는 21곳 646가구로 조사됐다.
◆분양 예정
서울 중구와 강동구, 경기도 광교신도시에 비교적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다.
LIG건설이 9월 중구 만리동1가 62-3번지에 서울역 Liga를 분양할 계획이다. 규모는 112㎡ 단일주택형으로 181가구다.
현대산업개발은 강동구 고덕동 499번지 고덕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1142가구 중 85~215㎡ 111가구를 10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5호선 고덕역이 도보로 5분내 거리에 위치해 있다. 샘터근린공원, 명일공원 등의 녹지공간이 풍부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대우건설도 강동구 길동 298-1번지 진흥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800가구 중 84~140㎡ 82가구 일반분양을 11월 계획하고 있다. 현재 일반분양 가구수 조율 중에 있어 물량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마트(천호점,명일점), 현대백화점(천호점) 등의 대형 편의시설은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한다.
호반건설과 대한주택공사는 광교신도시 A2블록, A4블록에 각각 109~147㎡ 555가구, 98~112㎡ 466가구를 10월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영동고속도로(동수원인터체인지), 용인~서울고속도로(상현인터체인지) 등이 인접해 도로 이용이 수월하다.
화성시 능동 684번지에는 풍성주택이 144~165㎡ 1373가구를 올 하반기 분양계획중이다. 주변 학군으로 송화초등, 벌말초등, 병점고 등이 있다. 홈플러스(병점점)와 경부선 전철 병점역이 차로 5~10분 거리에 위치한다.
◆미분양
우남건설이 중구 황학동 882번지에 98~257㎡ 112가구를 지난해 3월 분양했다. 현재 남아있는 물량은 106㎡ 13가구, 171~257㎡ 4가구 정도다. 지하철2호선(6호선 환승) 신당역이 도보 3분 거리인 역세권 아파트다.
서울 양천구 신정동 188-3번지에는 중앙건설이 127~195㎡ 241가구를 지난 2007년 9월 분양했다. 현재 계약 가능한 물량은 162~195㎡ 중대형으로 46가구 정도다. 계남초등, 봉영여중, 목동고를 비롯한 학원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대림산업은 2007년 11월 수원시 매탄동 20번지에 82~161㎡ 580가구를 분양했다. 현재 남아있는 물량은 145~161㎡ 29가구 정도다. 원천초등, 산남중, 동수원중, 매원중․고, 매탄고 등 주변학군이 풍부하고, 홈플러스(원천점)이 근거리에 위치했다.
금호건설이 구리시 교문동 산69-1번지에 116~205㎡ 299가구 규모의 금호어울림2차를 분양중이다. 지난해 12월 분양한 단지로 현재 남아있는 물량은 116㎡ 5가구, 205㎡ 11가구 정도다. 도림초등, 교문초등, 삼육중․고 등의 학군이 밀집해 있고, 구리시청, 한양대구리병원, 구리시립체육공원이 도보 거리에 위치한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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