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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주민, 내재형 비닐하우스 부실시공 의혹

NSP통신, 권명오 기자, 2016-05-29 16:27 KRD2
#내재형 비닐하우스
NSP통신-강풍으로 파손된 내재형 비닐하우스 일부
강풍으로 파손된 내재형 비닐하우스 일부

(경북=NSP통신) 권명오 기자 = 경북 영양군 영양읍에 거주하는 주민 A씨는 지난해 12월 산채 내재형하우스 지원사업(도비 198만원, 군비 990만원,자부담 792만원) 대상자로 결정돼 내재형 단동비닐하우스 2동 설치작업을 마쳤다.

29일 A씨는 지난 4일 발생한 강풍으로 파손된 내재형 비닐하우스 일부 중 70M 하우스 중 약 60M가 뿌리 채 뽑힌 사실에 대해 부실시공이 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현장 확인결과 A씨의 비닐하우스는 고시에서 정한 설계기준을 따르지 않았다는 정황이 포착됐으며 하우스가 뿌리 채 뽑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하는 핵심시설인 줄기초 부분에서 설계기준과 맞지 않는 부분이 일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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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단동형 내재형비닐하우스 설계 기준에는 줄기초는 땅속 25㎝ 이상 묻혀야 하지만 문제의 비닐하우스에서는 약10㎝깊이로 묻혔고 설계도대로 시공됐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이러한 부실 시공은 전문 지식이 없는 선량한 농민을 우롱한 처사나 다름없다"고 성토했다.

내재형 비닐하우스는 대설 강풍 피해를 줄이기 위해 농식품부에서 정한 원예특작시설 내재해형 규격 설계도를 따라야 한다고 명시돼 있으며 설계도에는 30년 빈도로 발생하는 지역별 최대풍속과 적실심을 기준으로 설계돼 있다.

군 관계자도 A씨의 비닐하우스 파손현장 방문 후“줄기초 부분이 A씨 주장처럼 설계도대로 시공되지 않은 부분도 발견됐으며 이번 경우는 오로지 강풍에 의한 피해가 아닌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시공업체 B사 관계자는"지자체에서 준공을 해줬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며"피해 주민과 협의해 하자 부분이 있으면 하자보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강풍 피해 당시 영양군은 적실심24㎝, 풍속30㎧로 수비면이 24㎧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역 농민단체 관계자는"보조사업 사후관리 기간내에 있는 비닐하우스에 대해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앞으로 이런 피해가 발생 하지 않도록 철저한 보완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권명오 기자, mykm233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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