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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경찰서, 20년전 헤어진 부자 상봉 성사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16-08-24 17:16 KRD7
#목포 #목포경찰서

“죽기전에 만나게 해달라” 70대 노인의 신고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목포경찰서가 20년 동안 헤어져 지내던 부자의 상봉을 도와 화제가 되고 있다.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70대 노인 김씨가 “부인이 하늘나라 갔는데 20년 전에 집을 나간 아들에게 연락할 길이 없다. 죽기 전 한번 만나보고 싶다”라며 가출 신고를 접수했다.

즉시 경찰서는 가출한 김씨의 아들의 최종 주소지를 중심으로 지인들을 통해 수소문하는 등 행방을 찾는데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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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가출인에 대한 통신 수사를 통해 가출인의 주거지를 파악해 아들과 아버지의 극적인 만남을 도왔다.

김씨는 “성공해 돌아오겠다던 아들을 20년간 보지 못해 신고하게됐다”며 “경찰이 없었으면 평생 아들을 못보고 눈을 감을 뻔 했다”며 울먹이면서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목포경찰서 관계자는 “범죄뿐만 아니라 늘 시민의 입장에서 고민을 함께하는 따뜻한 경찰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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