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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도박장 운영한 베트남인들 무더기 검거

NSP통신, 김덕엽 기자, 2017-02-27 20:5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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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 형사입건, 2명 구속·10명 불구속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대구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자국민들을 상대로 참가비를 받고 베트남 도박인 속칭 ‘속띠아’ 도박장을 개장하고 고리로 판돈 대여한 혐의로 A씨(31, 여) 등 2명을 구속하고 도박에 참가한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같은 베트남 합법체류 여성 B씨(52)와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대구 서구 한 노래방과 경남 양산 원룸에서 참가비를 받고 고리로 판돈을 빌려주는 방법으로 도박장을 개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추가 조사 결과 A씨는 C씨(27)가 빌린 돈 모두 잃고 돌아가려하자 “돈을 갚지 않으면 못나간다”며 4시간 동안 도박장에 감금한 혐의한 사실도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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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숫자가 늘어남에 따라 외국인 범죄가 증가추세에 있다”며 “외국인 도박이 단순한 친목도모 차원을 넘어 거액의 판돈이 오가면서 또 다른 범죄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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