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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분양권, 13개월만에 상승세 멈춰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10-03-31 12:05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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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강영관 기자] 경기침체 속에서도 연일 상승세를 보였던 서울 분양권이 13개월만에 상승세가 멈췄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분양권 시세를 조사한 결과 -0.02%로 11개월만에 하락세로 전환했으며 수도권이 -0.05%, 지방이 0.02%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0.0%로 13개월 동안 이어온 상승세가 멈췄다. 그 밖에 대부분 지역 역시 ‘0’의 변동률을 기록한 가운데 부산(0.05%), 충남(0.01%)만이 상승세를 기록했고 경기도(-0.1%)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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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이 보합세로 전환된 이유로는 지난달까지 높은 시세상승력을 보였던 용산구, 금천구 등이 높은 시세상승에 부담감을 느끼면서 매매시장을 비롯해 분양권시장에서도 보합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수도권 분양권 변동률은 -0.0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0.1%)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0’의 변동률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지난달까지 강세를 보이던 용산구(0%), 금천구(0%)가 보합세를 보인 반면 약세를 보이던 양천구(0.68%)와 강서구(0.62%)가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양천구는 신월동 롯데캐슬이 상승했다. 지난달부터 급매물이 소진되기 시작하자 5월 일반분양을 앞두고 매도자들이 오를 거란 기대감에 500만원 정도 상향조정 해 매물을 내놓고 있기 때문. 신월동 롯데캐슬 80㎡가 500만원 상승한 3억2000만~3억4000만원.

강서구는 염창동 강변월드메르디앙이 올랐다. 4월1일 입주를 앞두고 매도호가 위주로 상승하는 분위기. 113㎡형은 실수요자 위주로 매수문의도 많아지며, 거래도 1~2건 이어지는 모습이다. 단 대형 아파트 거래는 쉽지 않다. 염창동 강변월드메르디앙 113㎡A가 1250만원 상승한 5억8500만~6억2000만원, 125㎡가 1000만원 상승한 6억7360만~7억원.

경기도에서는 지난달에 이어 용인시(-0.46%) 하락세가 눈에 띈다. 마북동, 성복동 분양권 일대 프리미엄이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다. 여기에 일부 분양단지들이 미분양해소를 위해 분양가를 인하하면서 시세하락에도 영향을 줬다. 또한 용인은 하반기 입주 물량이 많아 분양권 보유자들의 불안감이 크나 매수세가 전혀 없어 시세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인천은 하락세를 보이던 연수구가 보합세로 돌아서면서 ‘0’의 변동률을 보였다. 시장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거래가 완전히 중단된 상태이다.

지방 분양권의 경우, 0.02%를 기록했다. 부산과 충남이 0.05%, 0.01% 각각 상승세를 보였다.

부산에서는 연제구가 0.29%로 많이 올랐다. 연제구 거제동에 위치한 롯데캐슬 피렌체가 오름세를 보였다. 2011년 1월 입주예정으로 있는 롯데캐슬 피렌체는 홈플러스(아시아드점), 롯데백화점(동래점), 사직종합운동장이 인근에 있어 편의시설이 좋아 중형의 문의가 많다. 여기에 부산지하철3호선 종합운동장역이 걸어서 2분 거리에 있고 충렬초등, 여명중, 사직고등의 학군도 좋아 실수요가가 많다.

이에 거제동의 아파트가격 상승과 7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연산동 자이의 상승세에 힘입어 대형은 호가 상승중이다. 170㎡가 1400만원 상승한 5억1250만~5억5000만원.

충남에서는 아산시가 0.41%로 상승세를 보였다. 아산 모종동 한성필하우스2차가 올랐다. 5월 입주로 매물도 많지 않다. 탕정지방산업단지 등 인근 산업단지 근로자 문의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물건이 있으면 거래도 쉽다. 한성필하우스2차 101㎡가 250만원 올라 1억7500만~1억8970만원.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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