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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시가총액, 올 초 대비 1조3800억원 줄어

NSP통신, 강영관 기자, 2010-05-04 10:48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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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강영관 기자] 최근 부동산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서울 재건축 아파트들의 시가총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서울시에 위치한 재건축 아파트 11만1353가구의 시가총액을 살펴본 결과 4월 현재 96조4031억43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 1월 97조7928억 3100만원이었던 것에 비해 1조3896억8800만원이 줄어든 수치.

특히 지난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강남권(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일대 재건축 단지들은 하락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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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은 4개월만에 1조5554억50만원(85조4097만1750만→83조8543억1700만원)이 증발한 반면, 비강남권 아파트의 경우 영등포구, 성동구 등의 상승세에 힘입어 같은 기간 1657억원(12조3831억1350만→12조5488억2600만원)이 증가했다.

구별로 살펴보면 송파구가 올 들어 1조1616억1000만원(16조673억8000만원→14조9057억7000만원) 감소해 서울 25개구 중 하락폭이 가장 컸고, 강남구 5078억7750만원(27조 5851억7250만→27조772억9500만원), 강동구 3120억8000만원(15조2305억4000만→14조9184억6000만원), 금천구 55억7250만원(7535억4500만원→7479억7250만원)등의 순으로 시가총액이 빠졌다.

개별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에서 시가총액의 감소폭이 가장 컸던 곳은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로 올 들어서만 6186억원(5조2723억5000만→4조6537억5000만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고 그 뒤를 이어 가락동 가락시영1차가 올 초 2조2734억5000만원에서 현재 2조 451억원으로 2283억5000만원 감소했다.

다음으로 강남구 개포동 주공4단지 1969억(2조5935억→2조3966억원),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1696억9500만원(1조6179억6500만→1조4482억7000만원), 강남구 대치동 은마 1193억5000만원(4조8048억7000만→4조8269억9000만원) 등의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반면 이러한 경기불황에서도 시가총액이 오른 지역들이 나타나 눈에 띈다. 서초구는 같은 기간 4261억6700만원(26조5266억2500만→26조9527억9200만원) 증가해 인근 송파구, 강남구 등과는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이어 영등포구 1475억원(4조7437억1750만→4조8912억1750만원), 성동구 107억원(5898억3000만→6005억3000만원) 등에서도 각각 시가총액이 증가했다.

시가총액이 늘어난 단지들 중에서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시범이 956억4000만원(1조5830억4000만원→1조6786억8000만원) 증가해 가장 상승폭이 컸고 서초구 반포동 한신1차 782억(1조3236억5000만→1조4018억5000만원), 주공1단지 680억(5조9289억→5조9969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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