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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윌 스미스와 성룡의 만남으로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베스트 키드>가 중국 금기의 땅인 천안문 광장과 만리장성에서 정식 촬영 허가를 받아, 광활한 중국의 모든 것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베스트 키드>가 20년 간 금기의 땅으로 불리던 천안문과 만리장성에서 정식 촬영 허가를 받아내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이 곳은 베르톨루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마지막 황제>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영화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베스트 키드>는 원작을 리메이크할 계획을 세우고 성룡이라는 걸출한 배우를 캐스팅하면서 자연스럽게 ‘중국’이야 말로 정통 쿵푸의 정신과 새로운 비주얼을 보여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는데 제작자와 감독 모두가 동의했다.

하지만 그들이 원하는 로케이션의 대부분은 출입이 금지된 곳.

이들은 차이나 필름 그룹과 국영 영화사를 통해 자신들이 찍고자 하는 작품의 의미를 설명하고 도움을 구한 끝에 천안문 광장과 자금성 내부에서 촬영할 수 있는 권한을 얻게 됐다.

중국 정부가 20년 만에 촬영을 허가한 것은 아마도 이번 영화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중국을 가장 잘 담아내는 동시에, 중국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정신세계를 제대로 표현해낼 수 있는 특별한 작품이라 여겼기 때문.

이들이 촬영한 장소는 자금성 고지대에 위치한 금보살. 베이징의 고지대에 위치한 이 신성한 사원은 자금성의 전체가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해 관객들로 하여금 중국의 광활함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도록 만든다.

뿐만 아니라 만리장성에서의 촬영 허가 또한 대단한 성취 중 하나. 촬영이 진행된 곳은 베이징에서 45마일 거리에 있는 화이러우의 무톈위 장성 부근이다.

만리장성 중에서도 험난한 코스로 통하는 이 곳은 성룡과 제이든 스미스가 쿵푸를 수련하는 장면에 등장해 그 장대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

이로써<베스트 키드>는 다이내믹한 액션과 가슴 찡한 드라마뿐 아니라 베이징의 명소 곳곳을 담아내 중국을 여행하는 듯한 재미까지도 누릴 수 있는 작품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베스트 키드>는 외톨이 미국 소년 ‘드레 파커’(제이든 스미스)가 전설의 쿵푸마스터 ‘Mr.한’(성룡)에게 쿵푸를 배우며 세상을 뛰어넘기 위한 거침없는 도전을 펼치는 액션 블록버스터. 할리우드와 아시아를 대표하는 액션 배우 윌 스미스와 성룡의 만남, 중국 올 로케이션 촬영, 다이내믹하고 스펙터클한 영상으로 무장한 <베스트 키드>는 2010년 6월 10일 전세계에 동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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