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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방문 약속어긴 김항곤 성주군수, 소성리 주민 기만 논란

NSP통신, 김덕엽 기자, 2017-06-11 20:23 KRD2
#경상북도 #성주군 #소성리 #김항곤 #사드

지난 1일 소음 문제와 환경조사 마치고 10일 이내 재방문 약속 어겨…주민들 ‘사드 기지 발전기 소음과 환경 오염에 의지할 곳 없어’ 성토

NSP통신-김항곤 성주군수가 지난 1일 사과를 요구하는 소성리 마을 주민들을 외면하고 마을회관으로 향하는 모습 (사진 = 김덕엽 기자)
김항곤 성주군수가 지난 1일 사과를 요구하는 소성리 마을 주민들을 외면하고 마을회관으로 향하는 모습 (사진 = 김덕엽 기자)

(경북=NSP통신) 김덕엽 기자 = 김항곤 경북 성주군수가 지난 1일 소성리를 방문해 주민들과 사드 기지 주변 지역에 대해 10일 이내로 환경 조사를 마치고 소성리를 다시 찾아오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있다.

지난 1일 소성리를 방문한 김항곤 군수는 주민들과의 비공개 간담회를 통해 “사드 발전기 가동으로 인한 소음과 냉각수로 인한 환경오염에 대한 환경 조사를 마치고 10일 이내로 다시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김항곤 군수는 “10일 이내로 소성리를 방문하겠다”는 약속이 무색할 만큼 다른 읍·면에서 열린 행사에만 적극 참석한 사실이 알려져 소성리 주민들 사이에서 김 군수에 대한 실망과 함께 약속을 어겼다는 비난이 일고있다.

NSP통신-사드 기지인 성주 롯데골프장 인근 계곡에서 냉각수가 흘러나오는 모습 (사진 = 김덕엽 기자)
사드 기지인 성주 롯데골프장 인근 계곡에서 냉각수가 흘러나오는 모습 (사진 = 김덕엽 기자)

소성리 마을 주민 A씨는 “현재 소성리 주민들은 사드 기지에서 울리는 발전기의 소음과 함께 냉각수로 인한 환경오염 등을 걱정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 주민들이 의지할 곳은 군수밖에 없는데 군수조차 우리를 외면하면 누구를 믿냐”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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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 철회 투쟁위 배미영씨는 “사드 논란이 발생한 지 284일만에 소성리를 방문해 주민들의 민원을 금방 해결해 줄 것처럼 약속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은건 소성리의 주민들과 어르신들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강현욱 교무는 “현재 ‘사드’ 배치와 관련된 문제를 성주군이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이해할 수 있지만 해결할 수 없다고 아무런 노력 등을 하지 않는 것은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또 “성주군은 군민들의 대표적인 행정기관인 만큼 군민들을 위해 문제 해결을 위한 수단을 적극 동원해야한다”며 “문제 해결에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군수가 군민을 위해 노력하는 최소한의 모습을 보여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성주군 관계자는 “현재 주민들이 제기한 소음과 환경 오염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일 국방부에 관련 자료 등을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소성리 주민들이 제기한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김항곤 군수가 소성리 재방문 일정 등을 논의 중”이라며 “현재 군청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국방부에서 협조를 하지않아 어려움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항곤 성주군수는 소성리 주민들과의 약속이행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뒤로 한 채 오는 12일 성주군 새마을회관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환경교육' 행사에 참석을 예정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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