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도종환 장관 “게임 일방적 규제에서 자율로…성장사다리펀드조성 및 민관합동 협의제 제안”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7-06-27 18:34 KRD2
#도종환 #게임정책 #성장사다리펀드 #민관합동협의체 #자율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일방적 정부 규제에서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새로운 게임 정책을 수립하겠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 경기도 판교 글로벌게임허브센터에서 게임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에서 전반적인 게임정책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날 도 장관은 푸토엔터테인먼트와 아우러 등을 돌아본 뒤 게임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에서 게임업계의 고충을 듣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NSP통신-홍철운 푸토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도종환 문체부 장관에게 게임을 설명하고 있다.
홍철운 푸토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도종환 문체부 장관에게 게임을 설명하고 있다.

우선 도 장관은 “그동안의 정부 주도의 일방적인 규제정책에서 벗어나 게임업계의 자율과 책임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해나가겠다”며 게임산업 자율 규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민관합동 게임규제개선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G03-8236672469

문체부는 게임관련 협회와 관계자는 물론 학회와 전문가 그리고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형태의 협의제로 올 하반기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문제가 됐던 등급분류 문제를 비롯해 온라인게임 결제한도, 확률형 아이템 규제, 셧다운제 등 게임업계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검토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또한 도 장관은 게임산업의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성장 사디리 펀드 조성을 위주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유통 및 마케팅 지원 그리고 ▲창업과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게임부스터센터 구축 등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 장관은 “창업에 우호적인 산업 환경을 조성하고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이 다시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 사다리를 만드는 일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외 도 장관은 “게임이 남녀노소 모두에게 건강한 여가로 자리 잡을 수 있게 성숙한 게임문화를 만들기 위한 게임문화 진흥정책도 강화하겠다”며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게임업계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NSP통신-도종환 문체부 장관이 게임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이 게임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박지원 넥슨코리아 대표,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 이기원 네오위즈 대표, 양동기 스마일게이트 대표,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회장, 윤준희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회장,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김병관 의원 등 게임산업계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실제 간담회에서는 게임규제 개선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 요청이 있었으며 이중 온라인게임 결제한도 개선과 자체등급분류제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더불어 게임산업에 대한 인식 개선과 중소게임개발사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금융지원 사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특히 각종 정부지원 사업에서 이행보증 보험 등 중소업체에 부담되는 요소에 대해 절차 개선 요청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게임 콘텐츠 특성에 맞는 가치평가 지표 개선 및 활용이 이루어져 게임기업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됐고 VR/AR 등 단기적 성과를 얻기 어려운 분야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요청이 있었다.

이에 도 장관은 “많은 분들이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대해 언급해 주셨다”며 “게임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업계와 정부가 함께 힘을 합쳐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게임산업에 대한 규제는 민관 합동 규제 개선 협의체를 통해 해결방향을 찾아가도록 하겠다”며 “게임업계 여러분들이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풍성한 여가문화를 만들어가는 주역들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