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어리버리 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배우 정보석이 해양 블록버스터 <오션스>에서 바다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는 ‘해양박사’로 변신했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장인에게 구박받는 사위로 등장해 주얼리 정, 보사마' 등의 애칭을 낳으며 제 2의 전성기를 맞은 정보석은 중년배우로서는 드물게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을 멈추지 않는 배우다.
최근에는 드라마 자이언트에서 냉혈한 악역 ‘조필연’으로 변신해 화제가 되기도 한 정보석이 해양 블록버스터 <오션스>에서 바다와 다양한 해양동물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진 ‘해양박사’로 변신한 것.
다양한 해양동물 100여종의 신비와 바다의 경이로움을 담은 영화 <오션스>를 통해 내레이션에 처음 도전한 정보석은 “해양동물들에 대해 마치 내가 다 알고 있는 것처럼 설명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모자란 줄 알았던 캐릭터의 반전, <오션스>에서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라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해양 블록버스터 <오션스>에서 정보석은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인연을 맺은 ‘빵꾸똥꾸’ 진지희와 오랜만에 부녀 사이로 돌아와 바다 속 세계에 대한 딸의 궁금증을 모두 해결해주는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정보석은 “<오션스>의 내레이터로 참여해 바다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 돼 진짜 ‘해양박사’가 된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스스로 음치, 박치라며 공개석상에서 노래하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그가 <오션스>에서 ‘지붕뚫고 하이킥’ 종영 후 다시 볼 수 없을 것 같았던 정보석 표 ‘프리스타일’ 랩까지 선보이는 열의를 발휘하기도 했다.
처음<오션스>의 내레이션 대본을 받고 랩을 하는 장면이 있어 매우 곤란해 하는 모습이었지만 실전에 돌입해서는 여전히 녹슬지 않은 실력을 발휘해 큰 웃음을 줬다는 후문이다.
<오션스>는 7월 29일 개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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