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서울시 관악구 신원시장에 생산지와 상인을 직접연결하는 ‘친환경 우수농산물 직거래 시범점포’ 1호점을 오픈한다. 또한 서울시는 연내까지 100개점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친환경 우수농산물 직거래 시범점포는 전통시장이 중간상인을 통해 농산물을 공급받을 때 발생하는 유통비용을 줄여 믿을 수 있는 상품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점포.
서울시는 25일 신원시장 1호점 개점에 이어 30일에는 광진구 중곡제일시장, 강동구 둔촌재래시장 등 나머지도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서울시는 시범점포를 운영하는 상인에게 간판설치비와 초기홍보비도 지원한다. 상인들은 미소금융중앙재단에서 3000만원의 운영자금을 저리로 융자받을 수도 있다.
친환경 우수농산물 직거래 시범점포는 서울시농수산물공사의 친환경유통센터에서 공급하는 무농약 이상의 친환경농산물 80여종 등 우수농산물만을 판매한다.
가격은 대형마트 일반농산물가격의 평균 91% 수준으로 상추, 깻잎, 당근, 시금치, 방울토마토 등의 가격은 시중 판매가의 30~70% 수준으로 파격적이다.
상인들에게 평균 25%~20%의 마진을 보장하고 생산지도 안정적 공급처를 확보할 수 있어 도․농이 상생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친환경 우수농산물 직거래시범점포에서 판매되는 상품들은 서울시 친환경농산물공급브랜드 ‘올본’을 사용했다.
판매하는 농산물은 친환경농산물 인증확인 절차와 안전성검사를 실시해 그 실적을 수시․정기적으로 시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친환경 우수농산물 직거래 점포를 올해 말까지 100개 점포, 2011년까지 300개 점포, 2012년까지 500개 점포로 확대 운영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울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7월부터 친환경 우수농산물 직거래 시범점포를 운영할 상인을 모집, 1차로 관악구 신원시장, 노원구 공릉동 도깨비시장, 강북구 수유재래시장, 양천구 신영시장, 도봉구 방학동도깨비시장 등 12개시장 12개 점포를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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