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김진원PD, 단막극 통한 ‘思父曲’ 눈물샘 자극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0-09-01 01:20 KRD2 R0
#김진원 #김흥기 #마지막후레쉬맨
NSP통신-<사진=KBS>
fullscreen
<사진=KBS>

[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한 연출자가 이미 고인이돼 다시 볼 수 없는 아버지의 그리움을 드라마 단막극에 담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네티즌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드라마 스페셜 ‘마지막 후뢰시맨’(극본 윤지희, 연출 김진원)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마지막 후뢰시맨’은 지난해 작고한 탤런트 김흥기의 아들 김진원PD의 첫 드라마 입봉작이다.

G03-8236672469

김흥기는 KBS ‘부부클리닉’, ‘무인시대’, ‘용의 눈물’ 등 굵직굵직한 작품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인 연기파 배우로 7년 전 연극 무대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6년 동안 투병생활을 하다 지난 해 사랑하는 가족과 팬들을 뒤로하고 세상의 끈을 놓았다.

故 김흥기의 생전의 모습을 줄 곧 드라마를 통해 지켜봤던 이응진 KBS 드라마국장은 ‘김흥기, 별이 된 완벽주의자’라는 칼럼으로 그의 죽음을 애도하기도 했다.

무대에서 쓰러지기 전 김흥기는 소원 하나가 있었다.

아들인 김진원PD의 드라마에 배우로 출연하는 것.

하지만 그의 바람은 모진 운명속에 바람 앞 촛불처럼 무력하게 무너졌다.

김PD는 첫 연출을 맡은 작품에 생전 아버지의 모습을 담아 그 염원을 이뤄주고자 극중 시골소녀 복남(박유선 분)이 늦은 밤 ‘부부클리닉’을 시청하는 장면을 편집해 넣었다.

당시 이 장면은 시청자에게 그저 그런 신으로 비춰졌다.

하지만 김진원PD가 이제는 볼 수 없는 아버지의 모습을 극중 자연스런 장면으로 담아내기 위해 기획단계부터 철저히 준비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진한 ‘사부곡(思父曲)’으로 가슴을 짠하게 만들고 있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꿈을 이룬 아들의 눈물 나는 연출은 ‘마지막 후뢰시맨’을 더욱 풍성지고 감동스럽게 만들어 방송 후 시청자의 최고 평점을 얻게 했는지도 모른다.

한편 김진원PD는 윤지희 작가와 새로운 단막극으로 두 번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swryu64@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