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봤더니

해결사, 화려한 자동차추격전 등 완성작

NSP통신, 안은용 프리랜서기자, 2010-09-01 02:44 KRD1
#해결사 #설경구 #이정진 #송새벽 #문정희
NSP통신

[경기=DIP통신] 안은용 프리랜서기자 = 영화 해결사는 오프닝부터 화려하게 편집된 화면으로 관객들의 넋을 빼앗는다.

아무런 설명없이 영화는 시작되고 주인공 앞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쫓기고 달리기 시작한다.

쫓는 자와 쫓기는 자 그리고 이용 당하는 자와 조종하는 자의 숨막히는 힘겨루기가 두 시간동안 펼쳐지고 관객들의 호기심 어린 눈앞에서 그들은 질주를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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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도록 스피디하게 편집된 영상들은 극의 초반 관객들을 사로잡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조종하는 자가 들어나는 극의 중반에 이르러 감각적인 영상은 조금은 산만한 느낌이 들었고 이 느낌은 안타깝게도 마지막까지 일관된 흐름을 유지하고 말았다.

오프닝 크레딧이 끝이나고 강태식(설경구)이 그의 딸을 학교에 등교시키는 영화중 유일하게 느리고 케릭터를 설명하며 평화로운 일상을 보여주는 단락을 지나면 이 영화는 브레이크가 고장난 열차처럼 끝까지 달려 나가는데 그 엄청난 스피드에 황홀하게 취해서 넋을 놓고 있다보면 강태식이 왜 음모에 휘말리고 주변인물들이 그의 과거와 긴밀한 관계가 있음에도 시원하게 관계가 설명이 안된다.

또한 악역인 장필호(이정진)가 왜 그렇게나 악랄하게 강태식을 죽이려 하는지에 대한 물음은 잊어버리게 된다.

그만큼 이 영화의 편집은 감각적이고 액션은 스피디했고 후반부의 자동차 추격전은 한국영화역사상 가장 훌륭한 것으로 보이는 기술적인 완성도를 자랑했다.

그리고 극의 빠른 리듬을 오달수와 송새벽의 불협화음 개그로 조절하는 타이밍조차도 탁월한 편이어서 극중 주인공인 설경구와 이정진의 케릭터가 민망할 정도로 극의 흐름을 부드럽게 이어주는 역할을 충실히 해줬다.

나이를 잊은 듯 한 설경구의 액션연기는 일단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했고 영화내내 강렬한 에너지를 관객들에게 전달하는데 성공했지만 그의 캐릭터는 ‘공공의 적’의 강철 중에 다름아닌 유사 캐릭터로 진부함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한계를 보였다.

악역연기에 도전한 이정진은 나름 근사한 비쥬얼과 시니컬한 연기로 그 가능성을 보였지만 감독의 캐릭터에 대한 분석내지는 애정결핍으로 보이는 부족한 설명으로 좀 더 비중있고 훌륭한 악역을 만드는 것에 실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야기의 구멍이 크고 캐릭터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를 상쇄할만한 액션과 스피드는 영화 해결사가 관객의 두 시간을 책임질 수 있는 자격이 충분한 작품으로 보이게 만들었다.

추석시즌의 강자가 되기에 충분한 자격을 갖춘 영화 해결사는 9월 9일에 개봉한다.

gagamal010@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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