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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숙 대구시의원 “대구시가 앞장서서 사회 양극화 해소해야”

NSP통신, 김을규 기자, 2017-11-02 18:1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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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대구시의회(의장 류규하) 배지숙 의원(사진, 문화복지위원회)은 253회 임시회 서면질문을 통해"대구시의 공공시설들이 무분별한 리노베이션과 대책없는 확충과 폐쇄를 거치면서 모든 시민을 위한 시설이 특정 소수계층을 위한 시설로 전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배지숙의원은 “대구시는 그 간 70-80년대 공연과 전시, 전람회, 영화상영 등 대구시민들에게 대중적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았던 대구시민회관을 559억원을 들여 전문콘서트홀로 리노베이션했지만 고품격문화 향유라는 취지로 한정된 사람을 위해 제공되는 시설로 전락해 버렸다"고 개탄했다.

이어"대구 공공시설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대구시민운동장은 490억원을 들여 시민이 아니라 대구FC를 위한 전용구장으로 만들어 버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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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대구시민의 사랑을 받던 신천야외수영장은, 홍수시 흐름을 방해한다면서 철거해 매년 고무튜브식 간이 수영장을 시민에게 제공하는 실정이어서 한강변 테마파크 수준의 공영수영장을 6개나 운영하는 서울시와는 너무 현저한 차이가 난다"고 일갈했다.

이어"대구의 미래인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회관은 낡고 노후화되어 여러 차례 신개축의 필요성을 제기했지만 우선순위에 밀려 지난 10월에서야 신축 대신 리모델링하는 것으로 방침만 세운 정도”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8년째 방치해놓았던 두류정수장을, 바로 옆에 두류공원이 있는데다 주민들은 부족한 주차공간 확보를 요청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주민휴식공간으로 새로 만든다는 것은 사업의 타당성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배지숙 의원은 “최근 들어 우리나라의 기회불평등 지수는 4배가 증가하는 등 곳곳에서 사회불평등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공공시설 리노베이션, 고품격 서비스란 명목으로 모든 시민이 이용하는 시설을 없애거나 소수를 위한 시설로 바꾸는 정책은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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