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등장하는 작품마다 배역에 상관없이 압도적 존재감으로 스크린을 사로잡는 배우 모건 프리먼. 11월 4일 개봉을 앞둔 <레드>에서 CIA 최고의 두뇌를 지닌 특수요원으로 변신한 그의 지적인 카리스마가 캐릭터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레드> 캐릭터 영상 속 빨간 트레이닝 복 차림의 모건 프리먼은 점잖고 인자했던 이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파격적이다.
모건 프리먼 스스로 “특수요원의 신분을 숨기고 조용히 지내고 있었지만, CIA의 제거 타깃이 되어 버린 인물”이라고 소개한 ‘조’ 캐릭터로 완벽히 변신한 것.
능글맞은 모습으로 다소 코믹하게 비춰지는 조는 사실 위험천만한 일급 프로젝트도 가능케 만드는 CIA 최고의 지략가로, 이번 영상에서는 극과 극을 달리는 그의 캐릭터가 확연하게 드러난다.
시종일관 즐겁게 생활하던 그가 괴한들의 침입 이후 진지하게 돌변해 맞대응 하는 모습은 전직 CIA 특수요원의 본능을 드러내는 대표적 장면이다.
폭 넓은 연기 변신을 선보인 모건 프리먼의 캐릭터 영상은 <레드>의 개봉을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긴장감 넘치는 영화 장면과 모건 프리먼의 진솔한 인터뷰에 더해 캐릭터 영상을 빛내는 것은 배우와 스탭의 환상적 호흡이 담긴 촬영 현장 장면이다.
유난히 튀는 제복을 입은 모건 프리먼은 할리우드 명품 배우답게 구부정하게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조’ 캐릭터의 성향을 드러낸다. 스크린 안에서나 밖에서나 캐릭터에 완벽하게 동화된 모습을 유지하는 것.
브루스 윌리스, 모건 프리먼, 존 말코비치가 함께한 촬영 현장의 모습은 레전드급 배우들이 함께 호흡하며 만들어낸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화끈한 액션 블록버스터 <레드>는 11월 4일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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