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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금융당국, 가계부채·가상화폐 대응 논의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7-12-01 14:21 KRD7
#금융위원회 #한중일금융회담 #한중일금융당국 #가계부채 #가상화폐
NSP통신- (금융위원회, 회담에 앞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료조 히미노 일본 금융청 국제담당 차관,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왕 자오싱 중국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 부주석)
(금융위원회, 회담에 앞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료조 히미노 일본 금융청 국제담당 차관,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왕 자오싱 중국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 부주석)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한중일 금융당국 부기관장들이 모여 가계부채 증가, 가상화폐 대응, 금융규제 개혁 등에 대한 각국의 정책대응과 공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인천 송도에서 중국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CBRC), 일본 금융청(JFSA)과 함께 '제8차 한·중·일 금융당국 고위급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임세희 금감원 국제협력국장을 비롯해 중국 대표로는 왕 자오싱 CBRC 부주석과 일본 대표 히미노 료조 JFSA 국제담당 차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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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금융당국 고위급 회의 및 금융감독협력 세미나는 2008년, 2006년에 최초로 개최된 후 3국이 번갈아가며 매년 개최해왔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3국 금융당국 부기관장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금융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에 의미가 있다.

김 부위원장은 개회사에서 “한중일 3국은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가 예견되는 가운데 금융시스템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도록 면밀히 관리해 나가야 한다는 공통과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세계경기 회복세를 기회로 경제의 구조적 문제점들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고 급격하게 발전하는 금융혁신에도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위원장은 “3국 고유의 경험과 정책적 대응은 비단 한중일 3국뿐 아니라 아시아, 더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도 유의미한 벤치마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가계부채와 금융그룹 통합감독, 가상화폐 등 한국 금융당국이 고민하는 주제들에 대한 대응방향을 설명하고 중국, 일본 당국과 정책 경험도 공유했다.

왕 자오싱 CBRC 부주석은 금융위기 이후 중국에서 진행된 금융규제 개혁에 대해 발표하면서 “바젤3의 이행으로 중국은행들의 건전성이 높아졌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중국 당국이 직면한 도전과제로 자본시장의 발달과 업권별 규제기관 간 협력강화를 언급하면서 국가 간 공조와 의견교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히미노 료조 JFSA 국제담당 차관은 최근 금융청의 감독체계 변화와 그 배경을 설명하고 고령화 저금리, 금융분야 혁신 진전에 대응하기 위한 금융감독 방향을 설명했다.

일본 금융청은 검사 감독기능의 통합을 통해 검사국을 폐지하고 종합기획기능을 확대해 시장질서 확립, 핀테크 발전 등에 대한 대응을 강화했다.

김 부위원장은 “오늘 회의를 통해 더 나은 정책을 추진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3국간 금융분야 협력을 한층 더 두텁게 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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