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흥행 공신 ‘이민정’이 제 47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여우상과 인기상을 수상해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현재 26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는 영화의 흥행 성공에 상복까지 따르고 있어 그야말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내게 됐다.
<시라노 연애조작단>(이하<시라노>)에서 이민정은 연애조작단을 찾은 예측불허 의뢰인 ‘상용(최다니엘 분)’이 사랑에 빠진 속을 알 수 없는 매력적인 타깃녀 ‘희중’ 역을 맡았다.
그간 드라마 <꽃보다 남자>,<그대, 웃어요> 등을 통해 밝은 이미지만을 연기해왔던 그가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틀 안에서 선보인 지난 사랑의 상처로 인해 새로운 사랑 앞에 갈등하는 캐릭터 연기는 ‘미모뿐만 아니라 연기력까지 갖춘 흥행 여배우’라는 타이틀을 안겨 줬다.
생애 처음으로 대종상 신인여우상 후보에 올라, <반가운 살인자>의 심은경, <대한민국 1%>의 이아이, <하모니>의 강예원,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지성원과 경쟁을 펼친 끝에 수상의 기쁨을 거머쥔 ‘충무로 최고의 샛별’ 이민정은 “인생에 한 번뿐이라는 신인상을 받게 돼서 감격스럽다. 좋은 배우가 되고 싶은 꿈은 늘 있었지만 그런 꿈들이 좌절도 많이 되고 흐릿해졌었다. 이 상이 다시 꿈을 꾸라고 얘기해주는 것 같다. 좋은 배우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민정은 곧이어 여자 인기상까지 수상해 2관왕에 오르며 명실상부하게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영화배우임을 증명해 보였다.
뿐만 아니라 다음달 8일 열리는 3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전작 <백야행>으로 신인여우상 수상자로 결정되어 있는 이민정이기에, 11월 18일에 열리는 제 8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도 대종상에 이어 <시라노>로 신인여우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수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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