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영화 <초능력자>의 강동원 닮은 꼴 아역 배우에 대한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초능력자>의 초반부, ‘초인’(강동원)의 어린 시절에 등장하는 아역이 개봉 전부터 화제.
<초능력자>는 눈으로 사람들을 인형처럼 조종하는 초능력자와 그 능력이 유일하게 통하지 않는 한 남자의 대결을 그린 영화다.
영화의 초반,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 평범하게 살 수 없었던 어린 ‘초인’과 이를 보호하려고 안간 힘을 쓰는 엄마의 장면에 등장하는 양경모군은 열렬한 호응을 얻어낸 헤어스타일은 물론 양 쪽 생김새가 다른 눈, 살짝 올라간 입매 등 실제 강동원과 너무 닮은 모습을 하고 있는 것.
영화를 본 언론 및 관객들은 ‘강동원과 너무 닮아 놀랐다’ ‘지금 그대로 큰다면 강동원의 가능성이 보인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실 원래 이 역할에는 양경모군의 친형인 양현모군이 캐스팅돼 있었으나 촬영을 준비하는 한 달 동안 무려 키가 10cm나 자라는 바람에 ‘초인’ 역할은 동생 양경모 군에게 돌아갔다.
현재 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며 연기 경력이 전무한 양경모군은 항상 촬영현장에 함께해 준 형의 응원을 받으며 ‘초인’의 과거와 현재의 캐릭터를 표현해주는 결정적인 장면들을 훌륭하게 소화해 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독특한 설정과 ‘초인’의 캐릭터에 숨은 사연을 대범하게 소화해 내어 그가 등장하는 ‘초인’의 어린 시절 장면들은 ‘초인’을 단순한 악역에 머무르지 않고 더욱 입체적인 캐릭터로 완성시켰다.
강동원-고수의 동반 출연과 헐리우드 SF 영화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이 아닌, 보다 현실적인 ‘초능력자’와 그 능력이 유일하게 통하지 않는 남자의 대결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주목 받고 있는 <초능력자>는 11월 10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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