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영화 <투어리스트>는 베니스를 배경으로 긴박감 넘치는 스릴 외에 화려한 볼거리의 액션 시퀀스를 선보인다.
별도의 스튜디오 촬영 없이 베니스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된 촬영이었던 만큼 오직 베니스에서만 가능한 생동감 넘치는 액션이 넘쳐난다.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베니스는 수 백개의 작은 섬들이 다리로만 연결돼 있어 마치 물 위에 떠있는 거대한 미로를 연상시킨다.
<투어리스트>를 연출한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감독은 미로와 같은 베니스의 좁은 수로들을 보고 전혀 새로운 추격장면을 떠올렸다.
보트를 타고 좁은 수로 곳곳을 아슬아슬하게 누비는 조니 뎁과 안젤리나 졸리의 모습은 여느 도심 속 카 체이싱 장면과는 차별화된 박진감을 선보인다.
특히 하루 아침에 평범한 관광객에서 인터폴과 갱단에게 쫓기는 국제 범죄자가 된 프랭크 (조니 뎁)가 무지비한 총알 세례를 피해 보트를 타고 좁은 다리 밑을 빠져나가는 장면은 <투어리스트>의 액션장면 중 백미로 손꼽힌다.
액션이라면 일가견이 있는 안젤리나 졸리는 “관객들은 이번 영화를 통해 고풍스러운 도시가 순식간에 다이나믹한 액션이 난무하는 도시로 탈바꿈하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물론 조니 뎁과 함께여서 더 특별할 테지만 (웃음)”이라며 베니스에서의 특별한 촬영과 상대역 조니 뎁과의 환상적인 연기 호흡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또한 조니뎁은 “베니스의 또 다른 매력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확실히 독창적이고 색다른 액션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촬영 소감을 전해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투어리스트>는 12월 9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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