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봤더니

영화 1987, 그 시절 그 맘 알기에 눈물만

NSP통신, 박승봉 기자, 2018-01-10 06:43 KRD2
#전두환 #박정희 #박근혜 #최순실 #민주주의
NSP통신-영화1987 케릭터 예고편 캡쳐. (포털 다음)
영화1987 케릭터 예고편 캡쳐. (포털 다음)

(경기=NSP통신) 박승봉 기자 = 1987년 그 당시 고등학교 1학년 그저 폭동이라 했다. 대학생들이 돌 던지는 TV만 봤다. 빨갱이라고 몰아 부치면 이유 없이 끌려가는 세상이었다.

그땐 그랬다. 그렇게 믿고 그렇게 세뇌 당했다. 1980년 전두환 군부독재의 시작이 5.18광주민주화항쟁이었고 결말은 박종철 물고문 치사 사건이었다.

수 천명이 죽고 불구가 됐다. 행방불명 된 국민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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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이 1987년 7월 이한열 열사의 죽음까지 이어져야 길고 험난했던 군부독재가 끝이 나는가 싶었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것 까지.

숨막히게 돌아가는 영화 스토리, 정신없이 쓰러져가는 국민들, 고문하는 고문전문가들, 죽어야 나갈 수 있는 그 어떤 무서운 고문장소, 눈물을 머금고 이를 악물어야 끝까지 영화를 볼 수 있었다.

그런 그 시절의 영화가 만들어졌다. 지난해 1000만 촛불평화시위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 당하고 나서야 다시 조명 되는 군부독재의 잔인함.

풍문으로만 들을 수 있었던 공안부 안기부 요원들의 민간 사찰 그것은 아직도 진행 중인가.

문재인 대통령이 볼 수밖에 없었던 영화 1987, 검찰개혁과 국정원(전 안기부)개혁은 잘 이뤄지고 있는가.

1990년 대학교 1학년때 들었던 구호 ‘무탄무석 유탄유석’ 최루탄을 쏘지 않으면 돌을 던지지 않겠다 라는 내용의 구호, 1987년이 지난 이후에도 대학생들의 평화시위 열망은 이어지고 있었다.

“기껏 애미애비가 돈 벌어 대학 보내 놨더니 데모나 하고 나라가 어찌 되려고 이러나” 어른들의 이야기는 동네 어디서나 들을 수 있었던 그 시절 1987~2017년까지 가슴만 먹먹했다.

용기가 없기에 불의를 알고도 참을 수 밖에 없었던 두려움 때문에 재야 많은 정치 원로들이 고문당하면서 지켜낸 이 나라 이 조국 대한민국에 진정한 무궁화가 피어 날 수 있을까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되고 재판이 진행되는 이 순간에도 박 대통령을 옹호하는 태극기부대가 박근혜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이게 나라냐? 그래 이게 나라다. 삼국통일 이후 고려시대 조선시대 일제강점기 6.25전쟁 박정희 군부독재 전두환 군부독재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최순실 비선실세까지 나라가 망하지 않은 것은 그 시절 누구도 알아주지 않았던 의병들 독립군들 이름 없이 죽어간 대학생들 그 들의 호국영령이 한반도를 지키고 있었던 것이다.

지난해 뉴스에서 모 정치인이 발언했던 ‘국민은 개 돼지’ 그 국민들이 버티고 있는 한 다시는 1987년 시절로 백투더퓨쳐가 되지 않길 바란다.

영화 1987년 당시 고문치사로 교도소에 들어 갔던 공안요원의 말이 아직도 귓가에 맴을 돈다.

“그렇게 국가를 위해 많은 사람들을 때려잡았는데 지금 그들의 비명소리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영화 1987은 국가의 소중함, 민주주의의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고 방황하는 청소년들, 정치인들, 국민들, 해외동포까지 그 시절 무고하게 죽어간 호국영령들을 생각하며 관람할 것을 추천하고 싶다.

NSP통신/NSP TV 박승봉 기자, 1141worl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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