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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에서 무속인 삶 사는 방은미 “내 런웨이는 작두”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1-01-03 21:06 KRD2
#방은미
NSP통신-<사진=채널 뷰>
<사진=채널 뷰>

[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무속인 방은미(36)의 기구한 인생역정이 방송을 통해 소개된다.

4일 밤 11시 르포전문채널 채널 뷰(CH view)에서는 휴먼르포 ‘마이 트루 스토리’의 두 번째 주인공으로 파격적인 큰 키와 시크한 외모로 주목받던 모델에서 갑자기 신내림을 받아 무당이 돼야만 했던 방은미의 인생스토리를 조명해 본다.

방은미는 지난 1992년 모델센터 1기생으로 화려한 런웨이에 오르며, 전도유망한 모델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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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생활 4년만에 찾아든 원인불명의 이명 현상과 극심한 두통은 그녀의 꿈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한 순간에 앗아갔다.

방은미는 “모델활동을 그만두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했지만 행복하지 못했다”며 “결혼 후 남편이 ‘귀신이 보인다’며 괴로워했고, 이 모든 것이 내 탓이라는 생각에 남편의 곁을 떠나 갓난 아기를 안고 집을 나와 신의 딸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무속인이 돼야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방은미는 어린시절 여느 아이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단다.

그는 “내 어린시절 모습은 동네의 집안 사정을 모두 꿰뚫고, 동네 살인범을 알아 맞히는 등 여느 아이들과는 사뭇 달랐다”며 “애써 부인하려 했던 운명을 인정하고 신내림을 받은 지 6년 차가 됐다. 이제는 사람과 신을 이어주는 통로인 무당으로서 내 모든 것을 비워내고 있다”고 무속인으로서의 운명을 담담히 받아들였다.

이제는 격렬한 무당의 몸짓과 화려한 복식을 자랑하는 황해도 굿의 만신 방은미로 다시 태어난 그녀는 오늘도 날 시퍼런 작두에 올라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고 있다.

패션모델에서 무당으로의 파격 변신한 방은미의 인생 스토리는 방송을 통해 엿볼 수 있다.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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